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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한민국에게 희망을 쓰다 : 개인적 성찰 - 청년, 대한민국에서 무엇을 갈등하고 고민하며 사는가? ㅣ 청년, 대한민국에게 희망을 쓰다
곽희수 지음, 윤정 감수 / 북보자기 / 2023년 5월
평점 :
《청년, 대한민국에게 희망을 쓰다 : 개인적 성찰》은 곽희수님의 책이에요.
저자는 현재 대학생이며 윤정 정신분석인성아카데미에서 2년차 강좌를 듣고 있다고 해요.
이 책에는 그 강좌에서 저자가 고민했던 개인적 성찰에 관한 글들과 강의 내용의 일부가 [압축파일], [위로의 거울 앞에서]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수업을 진행했던 윤정 정신분석가의 지도 감수를 마친 소감글이 함께 실려 있어요. "두 남매와 수업을 하면서 고민했던 것이 있다. '국가가 나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가 아니다. 내가 일상의 삶 속에서 국가의 아픔을 안고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고민하여 강의했다. 특히 '희망'의 구성 단락은 대한민국의 아픔을 사랑할 수 있도록 일상의 삶 속에서 고민했다. 고민이 사랑의 삶이 되어 행복한 대한민국을 바라보고 싶어서 남매와 함께 했다. ... 청년과 독자들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 (8-9p)
저자는 '대한민국'을 새로운 닉네임 'K 韓 (KOREA, 대한민국)이라 부르며 일상에서의 소소한 삶을 소중한 가치로 여기며 사랑하고 싶다면서 이 책이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하네요. 개인적 성찰을 위한 주제는 가정, 어머니와 아버지의 의미, 임신과 태교, 육아 환경, 교육과 직업의 존재적 의미, 연애와 결혼, 섹스, 사랑하는 삶, 행복한 삶, 죽음이에요. 각 주제마다 본인이 어떠한 생각을 하며, 고민하고 있는지를 풀어내고 있어요. 어떤 해법을 제시한다기 보다는 다양한 관점에서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네요. 정신분석인성아카데미 강좌에서 문답 형식의 수업을 했다고 하는데, 그 내용을 정리한 것 같아요. 철학적 사색의 결과물이라서 그런 건지, 토론의 느낌보다는 시를 읽는 듯한 기분이 들었네요.
"K 韓 아! 아름다운 삶은 느끼는 거지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논리적이고 전문적인 문제로 해결할 수 없다. 그저 어린 시절 받은 사랑으로도 충분하단다." (58p)
저자가 가정과 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교육은 인성교육이라고 언급했는데, 우리나라의 교육이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이라는 점에서 공감했어요. 어릴 때부터 바른 인성을 키우는 노력을 해야 제대로 된 어른이 된다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인데 그 기본이 흔들려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 같아요. 개인의 삶에서 반드시 성찰해봐야 할 주제들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책인 것 같아요. 정신분석가의 인성아카데미 수업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뤄낸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더 나은 삶을 위해 고민하는 청년이 있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희망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