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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권영상 교수의 가상현실과 미래도시 수업
권영상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4월
평점 :
미래도시는 어떤 모습일까요.
과거 SF 영화를 볼 때는 막연한 느낌이었는데, 2017년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는 굉장히 현실감 있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영화 속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에 접속하는 장면이 메타버스 세계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어요. 가상현실의 공간과 경험들이 현실세계로 이어지지는 일들이 가능해졌어요.
《서울대 권영상 교수의 가상현실과 미래도시 수업》은 가상현실 기술에 관한 책이에요.
저자는 현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도시설계를 가르치면서 미래도시,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지속 가능 개발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해요.
이 책에서는 가상현실 기술이 도시의 미래를 바꾸고 있는 흐름을 설명하고 있어요. 우선 가상현실을 이해하려면 세 가지 개념을 알아야 해요. 첫째 디지털트윈은 실제와 동일한 가상을 만들어서 서로 연동되도록 만드는 기술이며 현실세계의 복제라고 할 수 있어요. 둘째 가상현실은 디지털트윈과 비슷하지만 현실세계를 복제했느냐, 혹은 가상만으로 만들어졌느냐의 차이로 구분할 수 있어요. 가상현실에서는 현실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 상상 이상의 것들을 창작할 수 있어요. 셋째 메타버스는 가상현실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차이점이 있어요. 가상현실은 만들어진 세계 자체에 집중한다면 메타버스는 만들어진 세계에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관계와 네트워크에 집중한다는 거예요. 디지털트윈이나 가상현실, 메타버스와 같은 기술들이 스마트시티 개념에 도입되면서 점점 구체화되고 있어요. 이제 가상현실 기술은 단순히 흥미의 대상이 아니라 현실세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필수 요소가 되었다는 점이 놀라워요. 스마트시티는 현실세계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연결하는 기술이 중요한 목표가 되고 있어요.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연결하는 기술로는 디지털 기술, 네트워크 기술, 인공지능 기술이 있고, 가상현실 입출력을 얼만큼 현실감 있게 제공하느냐를 결정짓는 VR, AR, MR, XR 기술들이 있는데, 이러한 기술을 효과적으로 구현해낸 것이 영화라고 볼 수 있어요. 현재는 영화에서의 가상현실이 현실에서 구현되는 과정이며 앞으로 10년 이내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요. 저자는 가상현실이라는 기술이 도시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어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필요한 수업이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