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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놀이수업 - 교실에서 무조건 해마다 하게 될 수업 놀이 대백과, 개정판
허승환 외 지음 / 아이스크림(i-Scream) / 2023년 3월
평점 :
아이들은 학교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배움은 교과서 속에만 있는 건 아니에요.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사회성을 비롯한 여러 가지 능력을 개발하고 키울 수 있어요.
특히 놀이는 아이들에게 세상을 배우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놀이 수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관련된 책이 출간되어 반가웠어요. 사실 이 책은 학교 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더할 나위없이 훌륭한 참고서가 될 것 같아요.
《두근두근 놀이수업》은 "교실에서 해마다 하게 될 수업놀이 대백과"라는 부제가 달린 책이에요.
이 책은 현직 초등교사인 허승환 선생님과 김세용 선생님, 놀이교실을 운영하는 나승빈 선생님, 오진원 선생님 그리고 교사모임 놀이위키 선생님들이 함께 만들었어요. 코로나19 이후 아이들은 비대면 수업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서 또래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어요. 침울하거나 짜증을 부리던 아이들이 등교 수업을 하면서 활기차게 바뀐 것을 보면서 사회적 접촉 및 사회 활동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끼고 있어요.
그러면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 놀이는 뭘까요. 학교생활 속에서 서로 마음을 알아보고 나누는 공동체 놀이라고 하네요.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싫어하는지, 자주 듣고 싶은 말과 듣고 싶지 않은 말은 무엇인지 등등 각자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놀이를 자주 할 필요가 있다는 거예요. 학교에서 놀이 시간은 쉬는 시간이나 중간 놀이 시간 등 짧은 시간에 여러 번 할 수 있는 놀이가 좋다고 해요. 좋은 교실 놀이를 위해서는 네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데, 첫째 '모'두가 참여하는 놀이, 둘째 '다'시 또 해도 재미있는 놀이, 셋째 '누'가 진행해도 재미있는 놀이, 넷째 준비는 '간'단한 놀이라고 해요. 이 조건의 첫 글자를 모아 '모.다.누.간'이라고 이름 붙였대요. 교실 놀이는 거창한 공개수업이 아니라 매일 언제든지 쉽게 할 수 있는 재미난 놀이여야 아이들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책의 구성은 행복한 1년 학급살이를 위한 교실 놀이, 교실 속 도구를 활용한 수업 놀이, 보드게임의 원리를 활용한 교실 놀이, 아이들의 마음을 연결하는 수업 놀이로 나뉘며 각 놀이마다 준비물, 대형, 놀이효과, 단계별 놀이 방법, 놀이 지도 시 주의할 점,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는 팁이 잘 설명되어 있어요. 저자들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은 학교와 교사가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네요. 이것은 어디까지나 선생님들이 자율적인 선택에 달려 있어요. 놀이수업을 연구하는 '놀이위키' 모임의 선생님들이 직접 만든 책 《두근두근 놀이수업》은 원래 2004년 출간되었는데, 이번에는 새롭게 완전 개정판으로 나왔어요. 그만큼 오랫동안 고민하고 노력해온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감동을 주는 책이네요. 뜨겁게 두근두근, 선생님들의 마음이 담긴 신나는 수업 놀이의 모든 것, 이 책으로 배울 수 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