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탈출 게임 - 지구를 구하라
토마 자케 외 지음, 김수영 옮김 / 시원주니어 / 2023년 1월
평점 :
스마트폰에 푹 빠져 있는 아이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뭔가 더 재미있는 놀이가 필요해요. 온몸으로 뛰어노는 것이 가장 좋은 놀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책으로 노는 방법도 있어요.
《탈출 게임》은 재미있는 수수께끼 놀이책이에요.
우선 이 책을 즐기기 위한 규칙 두 가지가 있어요. 반드시 지켜야 해요.
첫째, 너무 빨리 읽지 않기, 둘째, 만약 중간에 막힌다면 해답을 볼 수는 있지만 정말로 풀 수 없을 때만 보기.
탈출 게임의 규칙을 정해놓은 건 아이들에게 규칙을 알려주는 목적도 있지만, "놀이는 놀이답게, 즐겨라!"라는 숨은 뜻이 있기 때문이에요.
문제를 얼마나 빨리 푸느냐, 이렇게 속도를 가지고 경쟁하며 노는 것이 좋다면 얼마든지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어요. 보통 탈출 게임 하나를 끝내는 데에는 60분이 걸린다고 설명되어 있는데, 그건 연령대별로 달라져요.
게임을 시작하려면 연필, 종이, 색연필, 지우개, 컴퍼스, 자를 준비해야 돼요. 게임을 함께 할 친구들을 소개하자면, 열두 살 마엘리스, 열다섯 살 우신, 열세 살 루카, 열네 살 아키코가 있어요. 국적, 인종, 성별은 다르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어요. 바로 에코 키즈 회원이라는 거예요. 우리 함께, 지구를 구해보자고요. 이 책은 순서대로 읽는 게 아니라 정해진 임무에 따라서 여기저기 앞뒤로 옮겨가야 하니까 집중해야 돼요. 물론 재미있어서 금세 몰입하게 될 걸요. 에코 키즈 팀은 지구를 위협하는 위험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전 세계를 누비며 산림 파괴, 플라스틱 오염, 동물 멸종, 기름띠 등등 위급한 상황들과 관련된 게임을 통해 임무를 수행할 거예요. 미로찾기, 추리게임, 숨은그림찾기, 단어찾기, 스도쿠, 컬러링, 점 잇기 등 게임 종류도 다양해요. 중요한 건 지구를 구하는 임무를 다양한 게임으로 만들었다는 점이에요. 단순히 두뇌계발을 위한 놀이, 그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는 점에서 유익하네요.
모든 임무를 마쳤다면 성공! 브라보! 에코 키즈! 네 명의 친구들, 에코 키즈 팀과 함께 바다를 깨끗이 청소하고 위험에 처한 동물을 구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만들고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 세계를 횡단했으니 스스로 자랑스러워해도 돼요. 그냥 게임을 할 때의 재미와는 차원이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요. 요즘 아이들도 지구 환경에 관한 수업을 받기 때문에 지구를 구하는 일이 얼마나 시급하고 중요한지를 알고 있어요. 탈출 게임북은 아이 혼자 하는 것보다는 부모와 함께 하면서 에코 키즈 팀의 활동 위주로 이야기를 나누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아름답고 소중한 지구를 구하는 일,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없으니까요.
"이 기계들이 숲을 파괴하고 있어. 빨리 기계들을 부숴야 해.
그렇지 않으면 동물들이 살 집을 잃어버릴 거야!"
"나사에 전선을 제대로 연결하면 모터를 망가트려서 기계를 멈출 수 있어!
그런데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기계가 폭발할 거야.
위에 있는 전선 하나와 아래에 있는 전선 하나를 연결해야 해.
두 선의 색깔을 섞으면 가운데에 있는 색이 나와야 하고
전선이 서로 교차하면 안 돼.
위와 아래에 사용되지 않은 전선이
다음으로 갈 페이지를 알려줄 거야." (38-39p)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