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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이 말이 무슨 뜻이에요? 2 - 간판으로 키우는 단어 실력 ㅣ 아빠! 이 말이 무슨 뜻이에요? 2
권승호 지음, 언언 그림 / 이비락 / 2022년 12월
평점 :
아이들의 어휘력, 문해력을 걱정하는 부모님들이 꼭 봐야 할 책이 나왔어요.
《아빠! 이 말이 무슨 뜻이에요?》는 아이와 함께 동네 한 바퀴를 돌며 단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책이에요.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간판, 광고문, 표지 등에 쓰여있는 단어의 뜻을 공간별로 나누어 설명해주고 있어요.
시장 가는 길, 학교 가는 길, 친구 만나러 가는 길, 산책 가는 길, 병원 가는 길로 나누어 그 장소에서 사용된 단어들을 이야기 형식으로 알려주고 있어요. 여기에 소개된 단어들의 특징은 대부분 한자어라서 한자로 풀어보면 그 뜻을 정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그래서 각 단어마다 익힘 한자어와 활용 단어를 정리하여 복습할 수 있어요. 한자급수시험을 준비하듯이 한자를 쓰고 익히지 않아도 한자의 뜻을 아는 것으로 충분해요.
학교 앞 분식집에는 늘 아이들로 북적대곤 해요. 분식은 왜 분식일까요. '가루 분', '음식 식'으로 가루로 된 음식, 즉 밀가루로 만든 국수, 빵, 수제비, 칼국수, 라면 등을 분식이라고 해요. 분식집이라고 해서 분식만 파는 건 아니고 다른 음식을 팔기도 해요. 딱딱한 물건을 잘게 부수거나 갈아서 만든 것을 '가루 말'을 써서 분말이라 하고, 가루처럼 잘게 부스러뜨림을 '부술 쇄'를 써서 분쇄라고 해요. 칠판에 글씨 쓸 때 사용하는 필기구를 분필이라고 하는데, '필기구 필'로 가루로 만든 필기구라는 뜻이에요. 한자어에서 한자 뜻을 하나씩 알아가다 보면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새로운 어휘를 배워가는 재미가 있어요. 이 책에 나온 단어들만 봐도 "우와, 이런 뜻이었어!"라는 반응이 나올 거예요. 무심코 사용했던 단어들 중에 정확한 뜻을 모르는 것들이 꽤 많았다는 거죠.
《아빠! 이 말이 무슨 뜻이에요?》 2권에서는 1권과 똑같은 구성으로 단어들을 공부할 수 있어요. 현재 2권까지 출간되었는데, 앞으로 시리즈로 계속 나온다면 어휘력 향상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우리 일상과 연관된 단어들을 배우면서 어휘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생기면서, 억지로 해야 하는 공부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마음이 커진 것 같아요. 부모가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다양한 어휘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길라잡이 책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