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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이솝우화 - 삶의 자극제가 되는
최강록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이솝우화는 어린이들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알고 있는, 굉장히 유명한 이야기예요.
여우, 늑대, 당나귀 등 여러 동물들이 등장하는 짧은 이야기라서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재미있는 건 그 이야기를 바라보는 시점인 것 같아요. 동물들을 빗대어 다양한 인간 심리를 보여주기 때문에 비교적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할 수 있어요. 굳이 뭘 가르치려고 하지 않아도 스스로 깨우치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 거죠.
《삶의 자극제가 되는 발칙한 이솝우화》 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시각에서 새롭게 풀어낸 이솝우화 책이에요.
저자는 지금 우리에게 이솝우화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는 지금, 왜 우울 증세와 불안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많아졌을까요. 정신적 빈곤, 심리적인 문제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이 책은 이솝우화에 담긴 지혜와 교훈을 색다른 심리 처방전으로 들려주고 있어요. 불안한 사람들에게는 내 마음의 주인이 되는 이솝우화, 성찰이 필요한 사람들에겐 좀 더 성숙한 어른을 위한 이솝우화, 성숙한 어른이 되고 싶다면 전환점을 마련하는 이솝우화, 활기를 얻고 싶다면 복잡한 삶이 홀가분해지는 이솝우화를 읽으면 돼요. 이미 알고 있는 이솝우화를 다시 읽다 보면 각자 자신이 고민하는 문제를 떠올리게 될 거예요. 아마 다들 크고 작은 고민과 걱정이 있을 텐데, 이솝우화 심리 처방전은 그걸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적정한 선에서 멈추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주인이 되어야 해요.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현실을 직시하며 스스로 믿고 사랑한다면 마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 현대인들이 겪는 우울증, 불안, 공황 장애 등은 자신의 마음을 몰라서 생기는 병이에요. 성공, 출세, 능력을 목표로 달려가며, 주변 사람들과 끊임없이 경쟁해야 하는 환경 속에서는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여유가 없고, 그 마음이 아프다는 것조차 알아차리질 못해요. 아프면 치료해야 낫잖아요. 너무 아프기 전에 마음을 보살피고, 든든하게 지켜줘야죠. 내 마음은 내가 지켜야 해요. 발칙한 이솝우화는 소중한 마음을 외면한 채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삶의 자극제인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