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집으로 - 한 번의 경험과 호기심에 시작된 마약중독에서 벗어나
서경희 지음 / 라온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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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집으로》 는 커밍홈(Coming Home), 중독에서 돌아오는 길에 관한 책이에요.

저자는 2005년부터 필라델피아 뉴비전청소년센터에서 마약 문제로 위기에 처한 청소년과 부모들을 상담하고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한국을 방문했을 때 마약 퇴치 운동과 관련된 한국의 상황을 돌아보며, 한국도 더 이상 마약청정국이 아니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그 위험성과 예방 및 치료 방향을 제안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해요.

한국 사회도 마약의 위험에 점점 더 많이 노출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뉴스를 통해 접하는 것이 전부라서 그 심각성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그러나 통계 자료는 2016년부터 마약중독자 수가 10만 명당 24.3명으로 증가하면서 마약청정국의 지위를 잃었음을 보여주고 있어요. 2019년 4월 대검찰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마약류 범죄로 검거된 사람이 1만 2,613명에 달하고, 재발율은 36%이며, 매년 마약중독자가 16만 명씩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니, 이미 마약중독은 대중적 문제가 된 거예요. 마약중독자와 마약 유통의 증가는 세계적인 추세로 한국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이 충격적이네요. 저자는 격리와 처벌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이야기하면서 더 늦기 전에 마약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바르게 알아야 제대로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마약중독은 학교와 사회제도만으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고, 가족의 적극적인 이해와 도움이 치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해요. 마약중독의 위험에 대처하고 예방하는 것도 가족 치유 과정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결국 마약중독 치유와 단약을 이끌어내는 건 가족의 힘이라는 거예요. 치유의 최종 목표는 가정으로 돌아가는 것, 마약중독의 최선의 해결법은 처벌이 아닌 호밍(Homing)이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에요.

미국 청소년 마약 상담과 재활을 해온 저자는 다양한 상담 사례를 소개하면서 현지 학생들이 얼마나 쉽게 마리화나, 마약에 빠져드는지, 어떻게 해야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최근 재벌3세들의 마약 관련 뉴스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비단 재벌이나 유명연예인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에서 생활하다 들어온 경우에는 자유로운 파티 문화에서 접하게 된 마약을 온라인으로 어렵지 않게 들여오면서 일반인의 마약중독이 늘어나고 있어요. 예방부터 중독 회복 이후의 삶까지 미국에서 실시하는 치료 프로그램들을 소개하는 이유는 한국에서도 적극적인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마약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중독치료에 도움이 되는 시설이 확대되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마약중독은 결코 혼자 이겨낼 수 없는 무서운 질병이라서 정부와 사회단체 그리고 가족의 도움 없이는 회복되기 어렵다고 해요.

우리나라가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나라가 되려면 마약 예방을 위한 캠페인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어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마약의 위험을 알리고, 부모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약물중독 및 남용에 따른 문제와 관련된 정보, 가족을 보호하고 가족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내용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요. 중독을 일으키는 약물에 관해 많이 알수록 멀리할 수 있다는 것, 책에서 알려주는 마약에 관한 모든 것들은 한국 사회와 우리 자신을 지키고 보호하는 필수 정보예요. 이 책은 안전한 나라를 위한 모두의 필독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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