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세대 - MZ세대 번아웃, 누구의 책임인가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83
곽연선 지음 / 스리체어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번아웃 세대》 는 북저널리즘 여든세 번째 책이에요.

이 책은 MZ 세대가 앓고 있는 번아웃을 통해 급변하는 시대 변화를 들여다보고 있어요.

번아웃이란 무엇일까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어떻게든 살긴 하겠지만 미래가 안 보인다.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고 우울하다. 시시때때로 퇴사 생각이 들지만 억지로 참고 있다.

그냥 쉬고 싶은데, 미래에 대한 계획 없이 퇴사해버려도 되는 것인지 고민이다." (8p)

올해로 입사 3년 차인 30대 남성 A씨는 취업난을 뚫고 가까스로 대기업에 취직했는데, 최근 업무에서 흥미를 잃고 무기력함을 느끼는 번아웃을 겪고 있다고 해요. 한때는 MZ세대의 잦은 이직이나 빠른 퇴사를 조직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풋내기 혹은 철없는 세대로 치부했지만 지금은 달라졌어요. 코로나를 기점으로 번아웃 문제를 인식한 몇몇 기업은 본격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설 정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MZ세대는 이미 기업 내 60퍼센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데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기업의 주력층이 되고 있어서 MZ세대의 번아웃은 기업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본 거죠.

이 책에는 번아웃 체크리스트가 있어요. 총 열 개 문항으로 이 중 세 개 이상은 심각한 번아웃에 빠져있음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번아웃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그 양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번아웃은 총 네 단계의 과정을 거쳐 서서히 심각한 번아웃에 빠지는데, 그 단계는 열성, 침체, 좌절, 무관심 단계라고 해요. 대부분 자신이 번아웃에 빠졌음을 자각하는 순간은 세 번째 단계인 좌절과 네 번째 단계인 무관심이며, 초기 단계를 번아웃이라고 인지하지 못한 채 진행되다가 회복하기 어려운 후기 단계가 되어서야 자각하는 경우가 많대요. 번아웃은 개인과 조직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도 쉽게 번지기 때문에 특정 세대의 탓으로 여길 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문제, 구조적 문제로 접근해야만 해요. 그동안 MZ 세대를 이해하기 어려운 세대로 바라봤다면 이러한 편견을 걷어내고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해요. 이제는 세대 간 이해와 존중, 적극적인 소통을 해야 할 때인 거죠.

저자는 조직으로 인해 발생한 번아웃을 사후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면서 조직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네요. 각 조직에 맞는 해결책을 찾으려면 기업마다 존재하는 번아웃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사전 단계를 모색하는 과정이 중요해요.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을 위해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긍정적 직원 경험의 설계라고 볼 수 있어요. 결국 건강한 조직으로 변화하는 것이 번아웃을 막아내는 길이네요. 번아웃에는 만병통치약이 없지만 조직 문화와 시스템의 개선은 반드시 필요한 노력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