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때가 되면 체험학습을 겸한 여행을 가는 경우가 많아요.
집과 학교를 벗어나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이야말로 신나고 유익한 교육이니까요.
《우리 아이 첫 유럽 미술관 여행 워크북 세트》 은 아이들과 떠나는 엄마표 유럽 미술 여행 가이드북이에요.
솔직히 놀라움과 부러움이 컸어요. 가까운 국내 여행지도 아니고 유럽의 미술관과 박물관을 관람하는 여행을 계획하고 추진했다는 자체가 대단한 도전으로 느껴졌네요. 저자는 유럽 미술 여행을 준비하면서 아는 만큼 보인다는 생각으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엄마표 워크북을 제작했고, 그 덕분에 아이들이 워크북으로 즐겁게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었다고 해요.
이 책은 두 딸아이와 함께 38박 39일 동안 유럽 5개국 20여 개의 미술관과 박물관을 여행하면서 만난 150여 개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어요.
책의 구성은 본책과 워크북, 2권 세트예요. 본책에는 '한눈에 보는 준비과정'으로 시작해서, 최저항공권 예매부터 숙소 예약, 필수 아이템 체크리시트, 꼭 필요한 추천 앱 등 꼼꼼하고 야부진 여행 정보들이 나와 있어요. 그 다음은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고 바티칸 시국 순서대로 관람을 위한 모든 것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이 한 권의 책으로 훌륭한 가이드 역할을 해주네요. 관람동선 추천과 함께 꼭 봐야 할 작품들을 엄선해 작품 설명과 감상 포인트까지 정리한 부분을 보면서 감탄했네요. 현지에서 정말 유용한 정보들인 데다가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방구석 미술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으니 만족스럽네요. 여행 사전 조사용으로 영화, 도서, TV 프로그램 목록이 나와 있는데, 차근차근 아이와 함께 영화도 보고 책도 읽으면서 준비하는 과정이 무척 즐거울 것 같아요. 미리 사전배경지식을 쌓고 떠나는 여행, 정말 기대되고 설레네요.
워크북은 본책의 내용이 훨씬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고, 특별히 11가지 감상법이 나와 있어요. 또한 아이들이 관람하면서 인상적인 것들을 기록할 수 있고, 다양한 퀴즈를 풀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값진 여행 노트를 완성할 수 있어요. 유럽 미술 여행을 통해 아이들이 무엇을 경험하고, 어떤 것들을 기억하고 싶은지 스스로 기록하면서 더 많은 것들을 배우는 계기가 될 것 같네요. 세계적인 미술관과 박물관을 책으로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재미있고 신기한데, 직접 여행을 가게 된다면 진짜 잊지 못한 인생 여행이 될 거예요.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선물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