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인생 수업 메이트북스 클래식 8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정영훈.김세나 옮김 / 메이트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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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인생에 관한 질문, 아마 다들 해봤을 거예요. 하지만 명확한 답을 찾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우리에겐 철학이 필요해요.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유럽 최고의 '지혜의 대가'다.

그의 책은 평생 곁에 끼고 다녀야 할 인생의 동반자이자,

여러 번 반복해 읽으면서 음미해야 한다."

- 쇼펜하우어 (독일의 저명한 철학자) (5p)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인생수업》 은 전 세계에서 최고의 인생지침서로 손꼽히는 책이에요. 위대한 철학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살았던 17세기 스페인은 빈곤과 타락, 위선으로 가득한 세계였고, 그라시안은 사람들에게 지혜로운 조언을 가르쳐주었다고 하네요. 40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과학기술의 발달로 과거에 비해 풍요롭고 편리해졌지만 인간 본성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어요. 탐욕과 위선, 비뚤어진 마음이 우리를 고통에 빠뜨리고 있어요. 그러니 세상을 탓하기 전에 스스로를 돌아보며 지혜롭게 사는 방법을 알아야 해요.

이 책에서는 여섯 가지 주제로 인생 수업을 받을 수 있어요. 책의 구성은 명언집처럼 핵심 문장과 그 의미를 풀어내고 있어요.

"자기개선의 출발점은 자기인식에 있다." (84p)

아무리 훌륭한 조언도 듣는 귀가 없다면 소음에 불과해요.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알려주는 삶의 지혜는 문장 하나하나를 음미하고 깊이 생각해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어요. 세상에는 별별 기이한 인간들이 만들어낸 저열한 부조화가 우리를 혼란에 빠뜨리곤 해요. 그들로 인해 의지와 인식이 뒤틀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황마다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답으로 말할 수는 없어요. 날카롭게 주시하고 철저하게 파악하며 올바르게 판단하는 지혜는 저절로 생기지 않기 때문에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하고 노력하는 수밖에 없어요. 무지한 자는 자신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무지에서 벗어날 생각도 하지 않아요. 아마 자신을 현명하다고 착각해서, 주변의 주언을 무시하고 받아들이지 않을 거예요. 반면 현명한 사람은 자신이 현명하지 않다고 믿기 때문에 통찰력을 가진 사람에게 조언 구하기를 꺼려하지 않는 거예요. 우리보다 더 현명한 사람을 싫어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없어요. 그래서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위대한 이들에게 공감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위대한 이들에 대한 혐오감을 억제하는 거라고 이야기하네요. 마음이 흐르는 대로 놔두다 보면 가끔 상대의 성격을 알게 되기도 전에 혐오감을 품게 될 때가 있는데 이러한 비천한 반감은 때론 아주 훌륭한 사람까지도 그 대상으로 삼으려는 경향이 있어요. 지혜는 이 감정을 다스리는 능력에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위대한 이들에 대한 혐오감, 반감은 열등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일뿐이니 어리석음을 버리고 깨달아야 해요. 스스로 부족함을 알아야 그 빈 곳을 더 나은 것들로 채울 수 있다는 것을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인생 수업을 통해 배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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