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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운은 좋은 사람과 함께 온다 - 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운이 좋은 사람들의 비밀
정신과 의사 토미 지음, 안소현 옮김 / 서삼독 / 2022년 12월
평점 :
사람들끼리 모이면 운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가 있어요.
대부분 사주팔자가 어떻고, 올해는 운이 어떤 식으로 작용한다더라는 수다인데, 이런 것들을 무색하게 만드는 행운을 가진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솔직히 운의 존재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운칠기삼, 인생은 운이 칠(七) 노력이 삼(三)이라는 말에는 약간 설득이 되더라고요. 아무리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다가 운 좋게 일이 풀리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까요. 더군다나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의 노력보다 운을 강조하면서 "운이 좋았어요."라고 말하니까 '역시 모든 일의 성패는 노력보다 운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좋은 운은 좋은 사람과 함께 온다》 는 정신과 의사 토미의 책이에요.
운에 관한 책을 정신과 의사가 썼다는 점에서 흥미로웠어요. 저자는 정신과 의사의 입장에서 운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았는데, 그 이유는 상담소를 찾는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운에 대해 얘기했기 때문이래요. 15년간 15만 명 이상의 환자들과 상담하면서 운에 관한 나름의 진단을 내렸고, 그 내용이 책 속에 담겨 있어요.
우리는 이미 처방전을 받았어요. 바로 책 제목을 읽었다면 말이죠. "좋은 운은 좋은 사람과 함께 온다."(125p)
정신과 의사가 진단한 '운'은 생각과 행동의 결과라고 해요. 본인이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운이 좋고 나쁠 수밖에 없다고 보는 거죠. 마치 컵 안에 든 물을 누가 보느냐에 따라 "이만큼 남았네." 혹은 "이것 밖에 없네."라는 상반된 반응이 나오는 것처럼 말이죠.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운은 사람과 함께 온다"는 거예요. 나의 생각과 행동은 나의 노력에 달려 있지만 동시에 주위 사람들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얘기예요.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운을 좌우한다는 뜻이에요. 단순히 인간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가까이 지내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냐는 문제예요. 상대의 생각과 행동이 바르고 긍정적이라면 곁에 있는 내게도 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나의 미래와도 연결이 되는 거예요. 살면서 뒤통수를 맞아본 적이 있거나 결정적인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면, 굉장히 상반되는 사례지만 둘 다 똑같이 '사람'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깨닫는 계기였을 거예요. 결국 인생이 술술 풀리는 비밀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배웠네요. 새해 운을 궁금해 할 게 아니라 스스로 다잡는 훈련을 해야 될 것 같아요. 생각과 행동을 바르게, 따뜻하게, 열정적으로 바꿔보자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