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항의 기술 - 물러서지 않는 프로불평러의
러비 아자이 존스 지음, 김재경 옮김 / 온워드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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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때는 말이야... 꼰대식 말투를 좋아하지 않지만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 내야겠네요.

권위적인 어른들로 둘러싸인 세상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일종의 병이 생겼던 것 같아요. 착한 아이 증후군, 그래서 불평을 하거나 반항하는 건 몹시 나쁜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살았어요. 뭔가 잘못된 점이 있으면 불평을 말하는 게 당연한 것이고, 부당한 일을 당했으면 반발하는 게 자연스러운 일인데 그걸 제대로 못하고 산 거예요. 진즉에 알았더라면 더 과감하게 인생을 살았겠지만 지금이라도 알게 되었으니 늦은 건 아니라고 위안 삼고 있어요. 결론은 프로불평러는 옳다는 거예요. 부당한 시스템을 비판하고 더 나은 길을 가로막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건 용기 있는 행동이며, 이 사회가 발전하려면 프로불평러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잘못된 과거, 그 라떼를 과감하게 뜯어고쳐야 한다는 얘기예요.

저자인 러비 아자이 존스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18년 차 블로거, 팟캐스트 진행자,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연설가, 최고의 인플루언서라고 해요. TED 강연 <편하게 불편해하기> 로 유명해졌고, 2018년 2월부터 "PROFESSIONAL TROUBLE MAKER" 라는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책 《반항의 기술》 이 출간 직후 아마존 자기계발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하네요.

이 책은 한마디로 '두려움 극복 매뉴얼'이에요.

저자는 자신을 프로불평러라고 소개하면서, 중요한 한 가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그건 바로 내가 두려움에 맞서 싸우지 않으면 결코 내 삶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거예요. 인간은 누구나 두려움을 품고 있지만 그 두려움 때문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다면 후회하게 될 거예요. 그래서 그 두려움에 맞서 싸울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해요. 크게 세 가지를 기억하면 될 것 같아요. 나 자신이 되어라, 진실을 말하라, 그대로 행하라!

"두려움과의 싸움은 절반이 자기 자신과의 싸움,

자기 불안과의 싸움, 내면의 짐 덩어리와의 싸움이다." (20p)

앞서 착한아이증후군을 언급했는데, 이 병에 걸리면 온전한 자신이 되기보다는 주변에서 원하는 사람인 척 살게 되고, 그때문에 괴로움을 겪을 수밖에 없어요. 나라는 존재를 굳이 설명하거나 증명할 필요는 없어요. 그냥 나로서 당당하게 살면 된다는 걸, 일단은 깨달아야 하고 그 뒤에는 쭉 밀어붙여야 해요. 진짜 인생을 산다는 건 마찰이나 갈등을 회피하는 삶이 아니라 나 자신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삶이라는 것. 우리는 항상 함께 어울려 살아갈 때 행복하니까요. 친절을 베풀되 절대 참지 말 것. 옳지 않은 일과 불공정한 일에 맞서 싸우지 않는다면 세상은 끔찍한 지옥이 될 테니, 두려움에 맞서기로 선택했다면 훌륭한 패거리를 만들어 함께 용기를 내야 해요. 러비 아자이 존스의 마지막 말, "나는 내가 두려움을 느낀다는 사실을, 그때마다 무섭고 불편하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그럼에도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314-315p) 라는 문장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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