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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레시피 -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침 식사 루틴 만들기
최민경 지음 / 지콜론북 / 2022년 9월
평점 :
아침은 꼭 밥으로 챙겨먹는 편이었는데 언젠가부터 거르거나 소홀해졌더니 탈이 났네요.
건강을 위해서 아침밥이 중요하다는 걸 몸으로 배운 셈이죠. 문제는 매일 아침에 뭘 해먹냐는 거예요.
《굿모닝 레시피》 는 새롭고 산뜻한 아침식사 루틴 만들기 책이에요.
저자는 집콕 생활 기간 중에 아침마다 음식을 만들어 사진을 찍고 간단한 레시피를 블로그에 남겼는데, 점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해요. 그 덕분에 정확한 계량을 자세하게 기록하게 되었고 모두를 위한 책까지 출간되었다고 하네요. 이 책은 다양한 재료와 쉬운 조리 방법으로 새로운 아침을 시도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굿모닝 레시피 노트라고 할 수 있어요. 단순히 레시피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나만의 이야기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이한 것 같아요. '모닝 루틴 챌린지'라고 해서 질문이 나와 있어요. 첫 번째 질문은 "당신의 아침 습관은 무엇인가요? 건강한 아침을 위하여 만들고 싶은 습관을 이야기해 주세요." (21p)예요. 어떤 일이든지 꾸준히 실천한다는 게 쉽지 않을뿐더러 좋은 습관을 만드는 건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더라고요. 하지만 즐기는 마음이라면 한결 쉬울 거예요. 저자는 각각의 레시피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아침식사가 주는 즐거움까지 느끼게 해주네요. 계절별로 나누어 찬 바람 불면 생각나는 다정한 음식 가을 겨울 / 살랑살랑 봄바람이 생각나는 산뜻한 음식 봄 / 뜨거운 태양을 담은 레시피 여름으로 색다른 조합의 음식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마침 시기적으로 가을 막바지인 지금과 딱 어울리는 음식인 돈지루가 첫 번째 모닝 레시피로 나와 있어서 좋았네요.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의 고정 메뉴로 나왔던 돈지루는 일본식 가정식에서 흔히 먹는 된장국이고, 주재료인 돼지고기에 갖은 뿌리채소를 넣고 푹 끓이는 국이에요. 연근은 싫어하진 않지만 굳이 챙겨 먹는 식재료가 아닌데, 미소 된장과 쯔유로 육수에 넣는 거라 괜찮은 조합인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건강을 위해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는 자체가 재미있는 도전이라 좋네요. 요리를 하다보면 사진처럼 완벽한 결과물이 아닐 때가 종종 있는데, 저자는 그것마저도 '그럴 수 있지'하고 단순하게 생각하려는 연습을 했더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하네요. 요리를 하면서 점차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저자의 이야기를 보면서, 건강한 아침식사가 몸과 마음 모두를 건강하게 하는구나 싶었네요. 굿모닝~ 웃으면서 인사할 수 있는 에너지도 든든하게 아침을 먹어야 생긴다고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