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요리 - 출간 10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사람들에게서 온 푸른 연안의 황홀한 맛 지중해 요리 시리즈
나카가와 히데코 지음 / 로그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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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대한 로망, 지난 2년 동안 무럭무럭 자란 것 같아요.

요즘 여행 관련 프로그램을 보다가 지중해 요리를 접하게 되었어요. 이국적인 장소에서 맛보는 색다른 요리, 그 맛이 궁금하더라고요.

《지중해 요리》 는 나카가와 히데코의 요리책이에요.

이번 책이 특별한 건 출간 10주년 기념, 전면개정판이라는 거예요. 한 권의 책이 꾸준히 사랑받아야 가능한 일이니까요.

저자는 일본에서 태어나 프랑스 요리 셰프 아버지와 플로리스트 어머니로부터 음식 문화와 요리를 자연스럽게 배웠고, 독일, 스페인, 한국에서 젊은 시절을 보냈으며 현재는 한국인 남편과 두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고, 연희동에서 요리교실 '구르메 레브쿠헨'을 운영 중이라고 해요.

10년 전 이 책을 처음 만들면서 떠올렸던 지중해의 첫 기억은 대학교 3학년 독일의 교환학생 시절이었는데, 그때 여름방학에 유럽 전역을 여행하며 지중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음식이 주는 감동을 받았다고 하네요. 현지에서 맛본 음식들은 나중에 언제라도 그 음식과 함께 추억이 소환되는 것 같아요. 마르셀 프루스트의 책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에 나오는 홍차와 마들렌처럼, 맛으로 기억되는 시간들이 있어요. 아쉽게도 지중해 요리는 처음이라 추억할 건 없지만 반대로 새로운 요리 덕분에 지중해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기분을 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은 단순히 레시피만이 아니라 지중해의 맛, 그 낭만을 머금고 있어요. 아무래도 저자의 경험이 녹아있는 세밀한 설명들이 한몫을 한 것 같아요.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튀르키예, 코르시카, 레바논, 이스라엘, 북아프리카까지 각 나라의 대표 요리를 소개하고 있는데, 사진으로만 봐도 군침이 도는 요리들이에요. 재료를 확인하면 적재적소, 딱 맞는 요리를 선택할 수 있어요. 오늘은 영양만점 가지로 남프랑스 요리를 만들어 볼까, 그럼 내일은 홍합으로 이탈리아 요리가 괜찮겠네... 특별한 날을 위한 코스 요리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디저트 레시피로는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중동 요리가 나와 있는데, 지중해 디저트의 특징은 풍부한 자연 식재료인데 대표적인 게 과일이라서 레몬, 살구, 자두, 무화과, 복숭하, 멜론, 체리, 오렌지, 자몽 등으로 만든 거래요. 견과류도 풍부해서 그리스는 페이스트리 안에 각종 견과류를 다져 잔뜩 넣어 구운 후 시럽을 올리는 바클라바라는 디저트가 유명하대요. 튀르키예의 로쿰이라는 젤리는 최근 국내 대형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된다고 하니, 직접 요리해보기 전에 시식부터 해봐야겠어요. 저자가 지중해 요리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풍부한 제철 식재료에 소금, 올리브 오일, 허브, 식초, 후추만으로 간단하게 만드는 조리법 때문이라고 하네요.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은 살리면서 독특한 풍미를 지닌 소스들을 가미하여 오묘하고 완벽한 밸런스의 풍미를 지닌 지중해 요리의 매력, 이 책을 통해 배웠네요.


"여러 민족의 왕래가 잦았던 지중해 연안에서는 

다양한 문화의 교류를 통해 식문화가 발달했는데,

그런 지중해의 역사가 바로 지중해 음식을 낳았겠지요.

올리브, 올리브 오일, 케이퍼, 잣, 갖가지 향신료는 

지중해 음식에서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지중해를 대표하는 식재료들이에요." (4p)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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