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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웨이브 - 팬데믹 이후, 대한민국 뉴노멀 트렌드를 이끌 7가지 거대한 물결
홍석철 외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교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9월
평점 :
《세븐 웨이브》 는 펜데믹 이후 대한민국 뉴노멀 트렌드를 이끌 일곱 가지 거대한 물결을 다룬 책이에요.
이 책의 저자는 일곱 명이에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홍석철 교수,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수영 교수,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이건학 교수,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이준환 교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임동균 교수,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조동준 교수,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한소원 교수까지 사회과학 분야의 학자들이 각각 선정한 일곱 개의 독립적인 주제가 한 권의 책이 되었어요.
우선 저자들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바뀌어가는 한국 사회의 변화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로 정의하고, 뉴노멀은 개인, 기업, 시장, 정부, 국가 등 사회를 구성하는 각 주체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며, 그 변화의 영역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환경, 의료, 인구 등 전방위적이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낯선 시대이기에 불확실성에 대응하려면 우리 사회의 공통 가치에 대한 확인과 우리가 따를 가치 좌표들의 재정립이 필요해요. 여기에서 제시하는 사회적 가치들은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들은 아니지만 뉴노멀 세상에서는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는 함께 논의할 주제라고 본 거죠. 뉴노멀로의 진입에 있어서 가장 두드러진 흐름은 경제적 불안정성의 지속 및 강화라고 할 수 있어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문제시되고 있는 불평등 문제에 대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제학자들은 문제 자체에는 동의하면서도 구체적인 솔루션 부분에서는 상이한 해법을 내놓고 있어요. 그만큼 각국이 처한 상황과 조건들이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요. 우리의 입장을 살펴보면 그 양자 간의 간극을 좁히는 것이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고 보는데, 그 이유는 코로나 위기를 잘 극복해왔기 때문이에요. 복지 공동체의 건설이라는 해법이 과연 정치적 매커니즘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시민들의 역할이 크다고 볼 수 있어요. 시민들은 정치인이 아닌 정책의 세계로 민주 정치를 끌고 가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정치가 이루어지도록 관심과 참여가 필요해요.
우리 사회는 팬데믹이 가져온 관계의 해체를 다시 봉합하고, 새로운 모빌리티 노멀이 만들어낼 모빌리티 격차와 불평등, 공간의 변화를 주목하며, 다양한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을 도입해야 해요. 또한 계층 간에 불균형으로 발생된 경제, 교육, 건강 불평등 확대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예요. 그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사회 위기에 봉착한 것 같아요. 전염병의 대유행으로 지구화가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었는데 여전히 패권 다툼이 끊이지 않고 있으니 답답하고 안타깝네요. 공존을 위한 노력 없이 인류의 미래는 장담할 수 없으니까요. 과연 우리는 세븐 웨이브를 무사히 올라탈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