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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서도 통하는 초등수학 개념 잡는 수학툰 10 - 이진법에서 컴퓨터와 인공 지능의 원리까지 ㅣ 중학교에서도 통하는 초등수학 개념 잡는 수학툰 10
정완상 지음, 김민 그림 / 성림주니어북 / 2022년 9월
평점 :
정완상 교수님의 개념 잡는 수학툰 시리즈 열 번째 책이 나왔어요.
어렵고 지루한 수학책이 아니라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를 만화와 그림을 통해 보여주기 때문에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어요.
만화 주인공은 수학을 못해서 고민인 아이 '코마'예요. 수학 문장제는 생각만 해도 짜증이 날 정도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밤중에 뾰로롱~ 창문으로 찾아온 친구가 있어요. 수학행성 매쏜에서 온 수학 요정 '매쓰피어'인데 마법의 힘으로 코마의 침대 옆에 알람 시계를 시계 모양이 수학 마법사 '매쓰워치'로 만들었어요. 코마, 매쓰워치와 함께 시공간을 여행하면서 신기한 여러 가지 진법을 살펴보며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배우네요. 이 책에서는 바빌로니아 시대의 육십진법부터 0의 발견, 십진법 체계, 이진법 수학 및 컴퓨터의 언어 그리고 인공 지능의 원리까지 다루고 있어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배우는 내용들과 연결지어 여러 가지 진법을 생각해보면 흥미로워요.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십진법과 마야인들이 사용했던 이십진법을 비교해보면 암호 같기도 해요. 개념정리 퀴즈를 풀면서 앞서 설명한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어요.
숫자에서 '0'은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알고보면 굉장한 발견이에요.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처음 사용했는데 빈자리를 나타내기 위해 비어 있음, 없음을 나타내는 기호를 0 대신 사용한 기호가 막대 위에 역삼각형을 그린 모양이에요. '0'이라는 기호는 정확하게 누가 만들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인도의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이면서 스님이었던 브라마굽타가 쓴 책에 처음 등장했대요. 그래서 브라마굽타를 '0'을 발견한 사람으로 부른대요. 이진법은 수학툰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을 패러디한 이야기 속 암호화된 러브레터로 배울 수 있는데 친구와 암호편지를 주고받으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컴퓨터는 이진법을 사용하는데, 그건 컴퓨터 안의 데이터가 0과 1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에요. 이 컴퓨터에서 인공지능까지 발달했다는 게 놀라운 것 같아요. 부록에는 영국의 수학자, 암호학자인 앨런 튜링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데, 수학의 재미는 이러한 인물과 숨은 이야기 속에서 찾을 수 있어요. 만화를 통해 차근차근 수학의 개념들을 알려주고, 퀴즈를 풀면서 개념정리를 한 다음에는 QR코드로 정완상 교수님의 강의도 들을 수 있어요. 가볍고 산뜻하게 수학을 즐길 수 있는 개념 잡는 수학툰 시리즈, 정말 좋은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