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바다로 간다면 - NASA의 과학자, 우주의 심해에서 외계 생명체를 찾다
케빈 피터 핸드 지음, 조은영 옮김 / 해나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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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양한 모습의 외계인을 상상해왔어요. 하지만 아직까지 외계 생명체를 발견하진 못했어요.

어딘가에 존재할 거라고 믿고 있지만 아무도 장담할 수는 없어요. 이 책은 우리에게 낯선 미지의 세계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학자들과 신비로운 우주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지금 시대의 탐험가들, 그 여정을 확인할 수 있어요.

《우주의 바다로 간다면》 은 NASA 제트추진연구소 소속의 행성과학자이자 우주생물학자 케빈 피터 핸드의 책이에요.

이 책은 저자의 첫 책이며, 미국 내셔널 퍼블릭 라지오 NPR '2020년 최고의 책'에 선정되었고, 뛰어난 과학 도서에 수여하는 AAAS/ Subaru SB&F 상 후보에 올랐다고 해요. 저자는 극한의 조건에서 살아가는 지구 생명체와 지구 밖에서 생명이 살 만한 바다 환경을 만드는 물리, 화학 사이의 연결고리를 탐험하고 있어요. 지구의 생물학이 지구 바깥에서도 작동할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가 사는 이 세계가 과연 생물학적 우주인지를 밝히기 위해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위대한 실험에 도전하고 있어요. 물과 탄소에 기반을 둔 생명은 지구에서 잘 작동하므로 지구 밖에서도 먼저 그와 비슷한 환경을 찾는 거예요. 탐험가이자 생태학자인 자크-이브 쿠스토가 저서 '오션 월드' 시리즈에서 "바다는 생명이다."(35p)라고 말했듯이 바닷속 생물을 연구를 통해 지구 생명과 우주를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구 밖 생명 탐험가는 지구의 심해를 이해하고 그 비밀을 발견하는 작업을 하는 거예요. 바다와 우주의 연관성은 많은 탐사에서 나타났는데, 미국 항공우주국 NASA 가 금성을 향해 맨 처음 우주선을 쏘아올렸을 때, 그 탐사선에 뱃사람이라는 뜻의 매리너 Mariner 라는 이름을 지었대요. 지구상에서 바다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생태계를 품은 신비의 공간이기에, 과학자들은 우주 역사 우주의 바다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저자는 유로파, 엔셀라두스, 타이탄을 지구 너머에서 생명을 찾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바다세계들이라고 이야기하네요. 여기에 소개된 천체들은 외행성계에 액체 물이 얼마나 만연한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그만큼 살펴봐야 할 더 많은 바다세계가 존재한다는 의미예요. 물은 생명에 필요한 핵심 요소의 하나일 뿐이고, 외계 바다는 생명체에 필요한 원소와 에너지를 제공하기 힘든 여건이라고 해요. 현재까지 우리가 알고 있다는 믿는 것은 유로파의 얼음 표면이 지질학적 관점에서 아주 어리다는 것인데, 지구로 따지면 아주 어린 암석에 해당하는 해저 지각과 비슷하며, 유로파 얼음의 평균 나이는 지구에서 공룡이 멸종한 약 6500만 년 전과 비슷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어요. 이론적으로는 유로파의 바다가 다세포 생물을 부양할 수 있는데 진화가 다세포 생물의 출현을 허용했을지는 알 수 없어요.

우주 탐사 역사상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것이 주요 목표였던 적은 딱 한 번, 아니 두 번으로, 1976년 7월 20일과 9월 3일, 쌍둥이 화성 착륙선 바이킹이라고 해요. 결과적으로는 외계 바다에서 생명의 흔적을 탐색한 처음이자 마지막 시도였대요. 두 바이킹은 화성에 착륙하여 땅을 파고 토양을 분석해 미생물을 포함한 생명체를 찾아다녔어요. 안타깝게도 화성의 토양 시료에서는 생명의 흔적을 찾지 못했고, 이후 화성 탐사에 긴 공백이 있었어요. 바이킹 경험으로 얻은 뼈아픈 교훈은 생명지표를 찾는 데 유용하면서 동시에 화성이라는 행성을 이해하는 데도 쓸모 있는 '이중사용 측정'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외계 바다의 탐사는 더 나은 기술과 함께 발전하고 있어요. 저자는 2050년에 유로파나 엔셀라두스 같은 천체의 얼음껍질을 뚫고 들어가는 것이 희망이라고 말하면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보통의 마음가짐으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탐사 기술을 연마하기 최적의 장소는 지구의 바다와 대륙 빙하이며, 우주 바깥의 바다 세계에 진입하려면 지구의 바다부터 탐사하는 도구를 개발해야 한다고 하네요. 따라서 우주의 바다로 간다는 건 여전히 끝나지 않은 인류의 도전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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