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별 6 - 완결, 경성의 인어공주
나윤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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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별> 은 끝났지만, 우리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수아는 용감한 사람이었고, 의현은 수아가 사랑한 사람이었어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하기엔 고래별은 더 깊이, 내밀한 마음을 보여주고 있어요.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어떤 것이 목숨보다 더 중하다고 여기는가.

한 치의 의심도 없는 믿음, 그것이 위대한 사랑인 것 같아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시대는 누구나 쉽게 사랑을 말하고 있어요. 하지만 고래별 속 사람들에게 사랑은... 말하지 못하는 인어공주를 통해 뜨겁게 흘러넘치는 그것을 보고야 말았네요. 너무나 뜨거워서 많이 아팠어요.




당신을 갓 만났을 때가 생각나요.

나를 두고 인어공주라 했지.

허리 위로는 사람, 아래로는 물고기 꼬리를 단 공주님.

그래요,

나는 물고기와 같아 내 목소리는 뭍의 사람에게 닿지 않아요.

당신은 영영 듣지 못하겠지요.

"내가

불어넣은 숨으로

다시 얻은

생이라면"

"그 삶으로

나를

사랑하기를."

(350-35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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