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1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 색과 체 산문집
색과 체 지음 / 떠오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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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는 색과 체의 첫 산문집이자 10만 부 판매 기념 스페셜 에디션이에요.

저자 '색과 체'님은 페이스북 50만 구독자들의 슬픈 밤을 달래주며 그들의 고민을 해결해준 분이라고 하네요.

이 책은 사랑은 하고 싶지만 새로운 시작이 두려운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누군가를 만나고 싶지만 힘든 건 싫다고, 상처받을까 두려워하는 마음이 큰 것 같아요. 최고의 사랑을 꿈꾸는 건 나뿐만이 아니라 모두 똑같은 마음일 거예요. 저자는 사랑을 찾아가는 것에 있어서는 실컷 욕심을 부려도 된다고, 욕심처럼 보일지 몰라도 타협하기 보단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는 뜨거운 사랑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네요.

사랑을 주제로 한 고민이 얼마나 많겠어요. 그 고민들을 이 책에서는 네 개의 챕터로 나누어 하나씩 그 해결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챕터 1 : 상처받은 기억에 무너져서는 안 된다 = "그래도 우리는 사랑을 할 겁니다."

챕터 2 : 최고의 사랑은 없지만 최선의 사랑은 있다 = "다만 방법을 몰랐을 뿐."

챕터 3 : 이제는 다시 사랑에 빠질 시간 = "한 걸음 나아가는 게 어려웠을 뿐."

챕터 4 : 나답게 사랑하자 = "당신이 옳다."

"너무 소중한 사람인데

자꾸만 다투게 된다면."

▶ "관계에서의 다툼은 이기기 위한 싸움이 아니에요. 서로를 더 자세하게 알아가기 위함입니다. 무엇을 싫어하는지, 서로가 어떻게 다른지, 지금껏 어떻게 살아왔으며 그 살아온 모습에 따라 형성된 상대방의 가치를 알아가는 하나의 과정입니다. 다툼을 미워할 것이 아니라, 조금 다퉜다고 곁을 떠나는 인연을 미워하세요. 서로의 믿음이 단단해지는 그 과정의 힘듦을 감당할 생각조차 없는 사람이니까요."

(104-107p)

사랑에 푹 빠진 사람을 가리켜서 '콩깍지가 씌었다'라고 하잖아요. 사랑이라는 감정에 취해서 상대의 단점이 안 보이고,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는 상태인 거죠. 그래서 사랑의 유효기간을 이야기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일시적인 호르몬 분비로 인해 상대를 보기만 해도 웃고, 기분이 좋아지는 거라고 말이죠. 사랑을 하면 도파민, 엔돌핀이 활발히 분비되는 건 맞지만 그 호르몬을 자극하는 건 감정이니까, 왜 그 감정이 변하는지를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요. 처음에 느꼈던 셀렘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익숙하고 편안함이 커지게 돼요. 그럴 때 두 사람의 관계를 보면 오래 갈 것인지, 곧 끝이 보이는지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저자는 모든 것을 줄 마음의 준비는 했어도 모든 것을 주지는 말라고 조언하네요. 전부를 쏟아 붓지 말라는 거예요. 받은 만큼 사랑할 줄 아는 현명한 사람이 되라는 거예요. 너무 주는 것에만 익숙해지면 받는 방법조차 모르는 사람이 될지도 몰라요. 간혹 연애상담에서 자신이 엄청 퍼주는 스타일인데 상대가 부담스러워 해서 헤어졌다는 경우가 있어요. 사랑은 주고받는 것이지, 일방향이 되면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요. 준 만큼 받아야만 하는 것이 사랑은 아니지만 받는 법도 알아야 더 기쁜 마음으로 무언가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거죠. 무조건적으로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어요. 매일같이 사랑한다고 말해도 그건 말일 뿐이지 마음 속 깊은 곳에 어떤 마음이 있는지는 알 수 없어요. 사랑을 확신하기에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많은 상황에 따라 휘둘리며 변하는지 겪어봐서 잘 알 거예요. 그러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거예요. 사랑을 바꿀 수도 없고,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도 없으니, 지금 현재 이 시간을 살아가며 사랑하는 나에게 집중하는 거예요. 사랑이 영원할 수 있도록 나자신을 바꿀 수는 있어요. 내가 꿈에 그리던 사람은 내가 그런 사람이 됐을 때 곁에 오는 거라고, 나부터 좋은 사람이 되면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어요. 세상에 좋은 사람은 많고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해요. 사랑이 끝나도 세상이 끝난 게 아니라는 것, 고로 소중한 나를 지키고 사랑해야 새로운 사랑을 찾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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