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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 - 2022-2023 최신개정판 ㅣ 교과서 여행 시리즈
김수진.박은하 지음 / 길벗 / 202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2년 만에 봄다운 봄이 온 것 같아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주말마다 나들이 인파가 엄청 많아졌어요. 일상의 회복은 나들이, 여행을 통해 체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기나긴 집콕 생활로 인해 아이들이 정말 힘들었어요. 신나게 뛰어놀아야 하는데, 바깥으로 나가는 것도 제한되고 마스크를 끼고 생활해야 하니,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했던 것 같아요. 그동안 놀지 못해 아프다는 말이 뭔지 몰랐는데 아이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네요.
드디어 아이들과 함께 주말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었는데, 어디를 가야 할지 못 정하겠더라고요. 다행히 이 책 덕분에 고민의 시간이 줄었어요.
《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 2022~2023 최신개정판이에요.
이 책은 교과서에 나오는 장소뿐 아니라 교과서에 나오지 않더라도 여행을 통해 사회, 역사, 예체능, 과학 등 과목별 관련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하는 여행가이드북이에요. 특별히 아이들과 함께 하는 국내 가족여행,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정말 유용한 것 같아요.
초등학생 두 딸을 둔 엄마 여행작가 김수진님과 여행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함께 하는 여행작가 박은하님이 함께 정성껏 만든 책이라서 더욱 믿음이 가네요. 실제로 이 책을 펼쳐보면 정성과 믿음을 언급한 이유를 단번에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깔끔한 구성과 알찬 정보들이 꼼꼼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이 한 권으로 올 한 해 여행 준비는 충분할 것 같아요.
이 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두 작가님이 일러주는 사항들을 잘 챙겨야 해요. 아이의 연령대를 고려하여 초등학생인 경우는 스스로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관심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필요해요. 목적지를 정한 다음에는 여행을 떠나기 전에 아이와 함께 사전조사를 충분히 하는 것이 좋아요.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이 말은 조선 정조 때 문장가 유한준의 명언인데,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라는 책을 통해 더욱 유명해진 것 같아요. 살다 보면 이 문장이 삶의 곳곳에 적용된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네요.
부모 입장에서 주도하는 여행은 자칫 아이에겐 지루하고 힘든 체험이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 책은 아이가 주도하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어요. 똑같은 여행지라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만족도는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지역별, 테마별, 교과목 영역별로 코스가 나뉘어 여행지가 소개되어 있어서 고르는 재미가 있어요. 국내에 이토록 다양하고 흥미로운 여행지가 있다니, 제가 더 설레고 기대가 되네요. 솔직히 책에 나온 곳을 다 가보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여건을 고려한다면 가능한 한 많이 가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