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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 이터널 게임 아트북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지음, 한원희 옮김, GCL(지씨엘) 감수 / 아르누보 / 2022년 3월
평점 :
마블이 만화나 영화 안에서 통용되는 가상 세계를 가지듯이, 온라인 게임도 가상 세계의 디지털 스토리텔링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둠 이터널》은 이드 소프트웨어에서 개발하고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에서 발매한 1인칭 슈팅 게임이며 둠 시리즈 가운데 최신 버전이에요.
초기의 둠가이와는 달리 리부트된 2016년작 둠부터는 둠 슬레이어라는 명칭이 생겼다고 해요. 화상에서 벌어진 전투로 악마의 침공이 무산되고 아전트 시설이 파괴되면서 지구로 돌아온 둠 슬레이어, 그러나 지구에 새로운 포털이 열리면서 지옥의 사제들이 지구 침략을 감행하게 돼요. 지옥 군단이 지구로 진격해오고, 끔찍한 고대 설화에 등장하는 타이탄을 앞세워 전투를 벌이자 지구 연합군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아요. 그리하여 둠 슬레이어는 뿔뿔이 흩어진 밤의 감시단 동료들의 흔적을 쫓으며, 고대 센티널 기술을 간직한 유물을 찾아 나서게 돼요. 왕국의 폐허 속 어딘가에 지옥의 군단에 대항할 수 있는 무기가 숨겨져 있어요. 다차원 우주 세계에서 둠 슬레이어와 악마의 끝없는 대결이 펼쳐져요.
이 책은 최고의 액션 게임 《둠 이터널》 속 게임 아트를 보여주고 있어요.
게임 스토리에 따라 지구의 전사, 지구에서 온 악마, 저주받은 세계, 총공격, 악마 VS. 둠 슬레이어로 나누어 각각의 캐릭터 이미지를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요. 주인공 둠 슬레이어의 상징 프레이터 전투복과 헬멧을 벗은 얼굴 모습을 만날 수 있어요. 센티넬의 왕은 오랜 세월 센티넬 프라임을 지배하며 독립국인 감시자들의 왕국을 이끄는 전사 수장인 동시에 수호자이기 때문에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웅장한 체격이 인상적이에요. 밤의 감시단은 센티넬 군대의 최정예 병사들로서 뾰족하고 호전적인 헬멧과 전투복을 뽐내고 있네요. 악마들의 침공에 맞서는 전쟁에서 최정예 병사들을 지옥의 심장부로 보내는데, 이때 최고 지휘관들의 배신으로 아전트 느'누르의 용맹한 전사들이 지옥에서 고립된 채 방치되었어요. 밤의 감시단 중 유일하게 지옥에 남기를 선택한 감시자가 있는데, 그 이유는 죽은 아들을 부활시키기 위해 아전트를 배신한 거예요. 악마의 유혹에 넘어간 그자로 인해 왕국은 파멸에 이르고, 그는 죗값을 치르기 위해 지옥에 유배되는 것을 선택한 거예요.
와우, 지옥에서 온 악마들은 이미지가 어마무시하네요. 둠 이터널을 구성하고 있는 세계관이 각각의 캐릭터와 장치들로 인해 더욱 생생하고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요. 아트 디렉션과 콘셉트 아트, 3D 아트까지 여러 명의 디자이너와 개발자들이 협력하여 창작해낸 작품인 거죠.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게임의 세계관 탄생을 아는 것이 몰입감을 높여줘서 더욱 재미있는 플레이가 될 것 같아요. 아는 만큼 즐기는 거죠. 웅장한 둠 이터널 세계관을 담아내기에 충분한 초대형 사이즈의 풀컬러 양장본이라서 보는 내내 감탄이 나오네요. 게임 스토리와 콘셉트 아트, 개발 과정을 속속들이 보여주는 아트북이라서 흥미로웠어요. 게임 가상 세계에서 찾아낸 아트, 예술은 우리 가까이에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