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빛 평온 - 현재에 몰입하여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습관 에세이
해리엇 그리피 지음, 줄리아 머리 그림, 솝희 옮김 / 에디토리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물결빛 평온》은 해리엇 그리피의 마음챙김을 위한 책이에요.

먼저 손바닥만한 책 크기와 감각적인 그림이 눈에 확 들어왔어요. 온통 스카이블루로 가득차 있어요.

책 표지에는 푸른 물결 위에 온몸을 맡긴 채 떠 있는 사람이 보이고, 겉표지를 벗겨내면 찻잔 모양의 욕조 속에 몸을 담그고 있는 사람이 평온하게 눈을 감은 채 미소를 띄고 있는 모습이 보여요. 첫 장에는 하늘빛 바탕에 수많은 나비들이 훨훨 자유롭게 날고 있는 그림이 있어요. 가만히 그림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물결빛 평온"이라는 글자가 그대로 마음 속에 들어오는 기분이 들어요. 어떤 책인지를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즉각적으로 느낄 수가 있어요.

현재에 몰입하여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X 물결빛 평온 = 마음챙김

이 책은 몸과 마음의 관계를 이해하고, 나아가 차분한 삶을 위한 마음챙김을 수행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걱정, 불안, 두려움 등 온갖 스트레스로 인해 나만의 속도를 잃어버렸다면 잠시 멈추세요. 쉼은 평온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에요.

마음챙김은 특별한 사람만이 가능한 일이 아니라 누구든지 배우면 실천할 수 있는 삶의 방식이에요. 몸과 마음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몸의 평온이 마음의 평화를 불러온다고 하네요. 의식적으로 호흡을 늦추면 신체도 평온함을 느끼고, 얼굴 근육을 당겨서 웃으면 뇌는 이를 행복하다고 인지한대요.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거나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몸의 긴장이 풀리고 스트레스가 완화되는 것도 몸과 마음의 연결을 보여주는 현상이에요. 이러한 설명들이 스카이블루로 채색된 그림과 함께 적혀 있어서 저절로 집중이 되는 것 같아요. 

가볍고 작은 책이지만 그 안에는 하늘처럼 넓고 바다처럼 깊은 평온의 세계가 들어 있어요. 책을 펼치는 순간 스르륵 빠져들어요. 가장 단순하면서도 강렬하게 시각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느끼고 깨닫게 해주는 것 같아요. 온전히 집중하고 음미하며 지금을 살아가는 방법은 의외로 어렵지 않아요. 그저 평온을 선택하면 돼요. 물결 위에 몸을 맡기듯이 가만히 놔두는 거예요. 가만히 바라볼 시간이 있어야 변화를 만들 수 있어요. 규칙적으로 차분히 침전하는 시간을 가지며 기분의 균형을 맞추는 거예요. 조금씩 변화하여 삶 전체를 평온으로 이끄는 것이 곧 행복의 비결이라고 볼 수 있어요. 물결빛 평온이야말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게 해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인 것 같아요.


"나는 평온해질 것이다. 나는 나 자신의 지배자가 될 것이다."

  - 제인 오스틴, 《센스 앤 센서빌리티》의 주인공 엘리노어 대사 중에서  (30p)


만약 당신이 우울하다면, 당신은 과거에 살고 있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불안하다면, 당신은 미래에 살고 있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평화롭다면, 당신은 현재에 살고 있는 것이다.

     -  노자    (87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