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보러 갔다가 창업을 했습니다
조동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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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그냥 속담인 줄 알았지, 진짜 현실에서 가능하리라곤 생각 못했어요. 

바로 그 주인공을 <코끼리 보러 갔다가 창업을 했습니다>에서 만났어요. 이 책은 '2021 NEW BOOK 프로젝트 - 협성문화재단이 당신의 책을 만들어 드립니다.' 선정작이라고 하네요. 저자는 지난 10여 년간 자신의 인생을 다이내믹하게 만들어 준 프로젝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모든 일의 시작은 2009년, 아프리카에 우물을 만드는 '웰던프로젝트(Well Done Project)'였고, 이후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위한 수학책을 만드는 프로젝트로 이어졌어요.또한 웰던 프로젝트를 계기로 태국 치앙마이에 갔다가 소수민족 카렌족의 마을에서는 괴불노리개 만들기 프로젝트를 했으며, 괴불노리개의 두 번째 이름인 '피베리숲'의 모티브가 된 '피베리'라는 커피 원두를 통해 다양한 의미와 가치를 공유하고 있어요. 

어떻게 이러한 프로젝트를 지속할 수 있었을까요.

주변에서 안 된다고 선을 그을 때, 대부분 좌절하여 포기할 텐데 저자는 달랐어요. '안 돼도 좋으니 해 보기라도 하자!'라는 마음으로, 가능한 방법을 찾았던 거죠. 분명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든 순간이 있었고, 실수로 인해 자책하는 때도 있었지만 멈추지 않고 나아갔기 때문에 처음 목표한 것보다 더 많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어요. 괴불노리개는 카렌족 사람들이 마을 안에서 조금씩 지속적으로 수익을 만들도록 시작한 일인데, 마을 사람들이 잘 만들지 못해서 그만둘 뻔 했다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이들 덕분에 빛을 보게 된 프로젝트였어요. 혼자 이뤄낸 일이 아니라 함께 하는 이들이 있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자에게 엄청 큰 위로와 힘이 되었던 친구의 말은 "'좋은 일을 하면 좋은 결과가 돌아온다'라는 것만 믿어. 그럼 좋은 일을 할 때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도 있고, 또 그렇게 믿는 사람한테 내가 도움을 받을 수도 있잖아." (194p)라는 거예요. 

괴불노리개가 한국과 태국을 넘어 일본, 베트남, 홍콩, 대만 등에서도 판매되면서 승승장구하려는 찰나,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졌으니 얼마나 상심이 컸을까요. 

신기한 건 괴불노리개의 재료인 염주 씨앗에 난 새싹처럼 좋은 뜻으로 벌인 일들이 조금씩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세상에는 선한 사람들이 뿌린 씨앗들이 곳곳에서 작은 싹을 틔우며 자라고 있구나...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노력들이 진심으로 고맙고 아름다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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