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한의 열두 달 북클럽 - 순한 맛부터 매운맛까지 소설책부터 벽돌책까지 전천후 지식인이 되는 책읽기
이시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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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달력을 걸어 놓은지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빠르네요.

거창한 목표는 없고 소소한 계획들을 세웠는데 그 중 하나가 쟁여 놓은 책들을 다 읽는 거예요.

아마 다들 '해야지!'라는 생각만 하고 미뤄두었던 일들이 있을 텐데, 그게 혹시 '책 읽기'라면 이 책이 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이시한의 열두 달 북클럽>은 '책 읽기'에 관한 책이에요.

뭘 읽을지,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라고 할 수 있어요. 

저자는 '프로 지식 탐험가'로 불리며, 구독자 6만여 명에 달하는 북튜브 <시한책방>을 운영하고 있는데, 채널 속 코너 '읽은척책방'에서 어떤 책이든 읽은 것처럼 만들어준다는 구독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어요. 그러나 이 책에서는 '읽은척'이 아니라 진짜 책 읽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사실 독서법보다 중요한 건 독서 루틴이기 때문에, 독서법을 적용해 책을 루틴으로 만드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어요. 독서가 습관이 되려면 동기 부여와 구체적인 가이드가 필요한데, '열두 달 북클럽'이라는 제목대로 책의 구성도 모두 12장으로 되어 있어요. '처음책'부터 콘텐츠가 된 책, 책이 된 콘텐츠, 베스트셀러, 밀리언셀러가 되는 책, 눈을 뗄 수 없는 책, 진땀 나는 과학책 읽는 법 등 책에 관한 정보와 분야별 책들을 잘 고르고 잘 읽는 방법이 나와 있어요. 

이 책의 특징은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지식 탐험가의 질문>이 있다는 점이에요. 마치 노트처럼 여러가지 질문들이 적혀 있고, 그 아래 답을 적을 수 있는 빈칸이 있어요. 저자가 들려주는 책에 관한 이야기를 그냥 듣고 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 거예요. 아무리 책 읽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들, 읽어야 할 사람이 읽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왜 읽어야 하느냐는 다들 이해하는 부분이니, 지식 탐험가의 질문을 통해 잠들어 있는 독서 욕구를 깨우는 시간이 필요한 거죠. 가만히 생각해보면 누구나 인상 깊은 책이 하나쯤은 있을 거예요. 질문에 답하다보면 책에 관한 추억을 끄집어내고 책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이 책의 반전은 '재미'인 것 같아요. 독서 가이드북으로서 관심을 둔 책이라 열심히 배울 준비를 했는데, 굉장히 유쾌한 독서 수업을 받은 것 같아요. '열두 달 북클럽'과 함께라면 즐거운 책 읽기를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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