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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학 교수의 어른이 되어 처음 만나는 한자
이명학 지음 / 김영사 / 2020년 10월
평점 :
이명학 교수님의 <어른이 되어 처음 만나는 한자>는 재미있는 한자책이에요.
요즘은 신문이나 뉴스 기사에서 한자를 거의 볼 수 없는데, 한글만으로는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없는 경우가 간혹 생기더라고요.
우리말의 장점은 쓰고 읽기가 편리하다는 점인데, 아쉬운 부분은 동음이의어가 많아서 정확한 뜻을 설명하기 위해 한자를 풀어야 한다는 거예요.
그러니 우리말 실력을 키우려면 한자 공부가 필수라고 할 수 있어요.
예전에는 한자 수업을 받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한자를 익혀서 어느 정도 한자를 알았는데, 점점 사용하지 않다보니 잊어버렸어요.
이 책은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어휘들을 하나씩 이야기로 풀어 설명해주고 있어서 재미있어요.
오늘 기온은 섭씨 25도입니다
당길 섭攝 성 씨氏
섭씨는 섭씨온도계 눈금의 명칭입니다. 물의 끓는점과 물의 어는점을 온도의 표준으로 정하여, 그 사이를 100등분한 온도눈금이지요.
1742년 스웨덴 학자 셀시우스(Celsius)가 고안했는데, 바로 이분 셀시우스의 한자 이름이 섭이수攝爾修 입니다.
셀시우스와 발음이 비슷한 한자로 이름을 표기한 것이지요.
그래서 '섭이수 씨氏'가 만든 눈금이라고 하여 섭씨라 부르게 되었고 '℃'로 표시합니다. (18p)
정말 불후의 명곡이라니까요
아니 불不 썩을 후朽
세상에 썩지 않는 것은 많습니다. 먼저 플라스틱이 떠오르고, 미라도 떠오릅니다.
그런데 불후不朽 는 단순히 '물질적으로 썩지 않는 것'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불후의 명곡처럼 사람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는, 영원불멸 永遠不滅 입니다.
'썩지 아니함, 그 가치가 영원토록 변하지 않거나 없어지지 아니함'을 뜻하는 단어, 불후입니다. (120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