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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1분 영어
장웅상 지음 / 행복에너지 / 2021년 11월
평점 :
<기적의 1분 영어>는 영문학 박사가 알려주는 영어공부법 책이에요.
'어떻게 공부할까?'를 이야기하기 전에 '왜 공부해야 할까?'를 설명해주고 있어요. 영어의 필요성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서 저자의 설명 외에 각자만의 이유를 찾는 것이 기본일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크라센의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영어 공부 방법이 정리되어 있어요.
크라셴(Krashen)의 i + 1 모형에 따르면, 외국어 특히 영어는 밖에서 부여되는 동기보다는
내면에서 부여되는 동기가 강할 때 학습이 훨씬 더 잘 이루어진다.
이를 내적 동기라고 한다.
내적 동기를 잘 형성하기 위해서는 문학작품의 강독을 통한 영어 학습이 중요하다.
... i는 학습자가 가지고 있는 현재의 학습능력을 의미하며,
i + 1 은 이해 가능한 입력(comprehensible input)을 뜻한다. (13p)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대중가요뿐 아니라 세계적인 문학 작품에 나오는 단어와 영어 표현들을 통해 영어 공부를 한다는 건 긍정적인 자극이 되는 것 같아요. 책에는 간단하게 맛보기 예시가 나와 있는데, 본인의 관심과 흥미에 알맞은 분야를 찾아 영어 공부의 소재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책에 나온 영어 실전 문제 테스트를 통해 본인의 영단어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다음 장에서는 인지전략을 통한 영어 공부 전략과 이야기 영단어 암기 전략을 알려주고 있어요. 반복 학습, 자료 활용, 번역, 그룹화, 노트 필기, 재결합, 형상화, 문맥화, 전이, 추론이라는 열 가지 인지 전략은 영어 공부뿐 아니라 모든 공부에 적용할 수 있는 비법인 것 같아요.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 코너는 다양한 상식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잠시 한눈 파는 재미가 있네요. 영어 교재니까 영어 관련한 내용만 있을 줄 알았는데 상식과 넌센스까지 즐길 수 있어요. 캄보디아에 가면 글자들이 태국어와 비슷해 보이는데, 가이드에게 그 차이를 물었더니 이렇게 말했대요. "방 안에 새우깡을 뿌려 놓으면 태국어이고 그 새우깡을 밟고 넘어지면 캄보디아어예요." (327p) 한 마디로 캄보디아어가 태국어보다 더 흘림체라는 뜻이래요. 제가 보기엔 두 언어 모두 꼬불꼬불해서 너무 어지러워요. 우리한테 외국어 공부는 늘 영어가 첫 번째라서 다른 언어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 같아요. 그 영어마저도 부담감만 컸지, 배우는 즐거움을 잊고 있었네요.
기적의 1분 영어는 말 그대로 1분만 투자하여 새로운 영어 표현을 익히는 방식이에요. 숫자 1부터 시작하여 328개의 영어 표현이 나와 있어요. 첫 번째는 단어 'chicken soup'인데 복날에 먹는 보양식인 삼계탕을 영어로 표현한 거예요. 여러 분야에서 사용하는 용어, 약어, 속담, 상식 등을 영어 표현으로 배울 수 있어서 재미있어요. 영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재미있고 쉽게 학습하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담긴 따끈따끈한 책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