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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리치 - 모두가 궁금했지만 아무도 묻지 못한 부자를 향한 3개의 질문
고스트라이터 지음 / 빈티지하우스 / 2021년 12월
평점 :
<히든 리치>의 저자는 고스트라이터예요.
고스트라이터, 유령작가라고 하면 뭔가 신비롭게 느껴지지만 현실적으로 표현하면 남의 글을 대신 써주는 대필작가예요. 당연히 자신의 정체를 숨길 수밖에 없는 거죠.
그렇다면 그는 왜 이 책을 썼을까요.
본인의 신분만 감췄을 뿐,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주고 있어요. 워낙 자신의 타고난 재능을 뽐내는 내용이라서 살짝 과장한 게 아닌가 싶었는데,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는가?'라는 주제에 맞는 내용을 알려주고 있어서 납득했네요. 저자는 현재 대기업에서 승승장구하는 회사원이면서 고스트라이터로서도 꽤 인정받는 실력자라고 해요. 덕분에 유명 정치인과 기업인들의 대필 작업을 하며 짭짤한 수익을 거뒀고 그 돈을 흥청망청 쓰느라 재정 상태가 마이너스가 되었다고 하네요. 비로소 정신을 차린 그가 떠올린 건 스물한 권의 노트였으니, 거기에는 다양한 인물들의 인터뷰가 담겨 있었고, 그들을 다시 만나 꼭 묻고 싶었던 세 가지 질문을 던진 내용이 바로 이 책으로 완성된 거예요.
<히든 리치>에는 익명의 부자들이 알려주는 부자되는 비법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요.
저자는 뛰어난 필력을 자랑한 것이 무색하지 않게 부자들에 관한 모든 것을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어요.
우선 익명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아무도 묻지 못했던 과감한 질문 세 가지를 부자들에게 던졌어요.
첫 번째 질문 : 당신의 현재 자산은 얼마입니까?
두 번째 질문 : 처음 시작할 때 수중에 얼마가 있었습니까?
세 번째 질문 : 어떻게 자산가가 될 수 있었습니까?
(17-18p)
여기에 소개된 부자들 역시 정체가 드러나지 않도록 약간의 각색과 다른 이니셜로 표기했기 때문에 저자와의 솔직한 인터뷰가 가능했던 것 같아요.
대부분의 재테크는 두 가지 종류가 있어요. 전문 투자자가 알려주는 투자비법서와 성공한 CEO의 성공비법서인데 저마다 유용한 정보와 자기계발을 위한 지침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 책은 명확하게 '부자되는 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재미있는 건 저자가 분류한 부자의 유형 6가지인데, 막연했던 부자의 개념이 뚜렷하게 정리된 것 같아요. 잘 아끼고 잘 안 써서 부자가 된 고전형, 남이 안 하는 위험을 무릅쓰고 부자가 된 전투형, 하던 것만 열심히 했는데 어느새 부자가 된 변칙형, 갖고 있던 것들과 물려받은 것들로 부자가 된 보수형, 남이 못 본 것만 절로 보여 부자가 된 천리안형이 있어요. 그야말로 우리 주변에 있는 현실 부자들의 이야기라서 더욱 흥미롭고 쓸모 있는 조언이 된 것 같아요. 사람마다 성향, 성격, 배경 등 주어진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 어떤 부자가 되어야 할지 판단할 수 있을 거예요.
<히든 리치>는 부자들의 숨은 이야기, 놀라운 비법들을 조금도 지루하지 않게 알려주는 히든북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