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인치의 세계에서 사랑을 했다 - JM북스
키나 치렌 지음, 주승현 옮김 / 제우미디어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스마트폰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나요.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 우리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된 건 불과 얼마 되지 않았는데, 그 의존도는 어마어마하게 커졌으니까요.

<4.7인치의 세계에서 사랑을 했다>는 스마트폰 세상에 갇힌 소녀의 이야기예요.

트라우마로 집 밖을 나가지 못하는 주인공 하나코에게 스마트폰은 세상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러니 스마트폰 게임에서 우연히 만난 플레이어 렌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일이 특별하게 느껴졌을 거예요. 사실 은둔형인 하나코가 아니더라도 온라인상의 관계 맺기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과도 감정이 싹틀 수 있으니까요.

스무 살의 하나코를 소녀라고 표현한 건 진짜 소녀의 마음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에요.  학창시절에 친구들은 하나코에게 상처만 줬어요. 진심으로 다가오는 친구와의 우정이 있었더라면... 불행하게도 하나코는 왕따였고, 대학교에 진학했으나 포기하고 스스로를 집에 가둬버렸어요.

스물네 살의 렌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직이 안 되어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어요.  스마트폰 게임에서 렌은 하나코에게 친구 신청을 했어요. 하나코는 친구 신청을 해준 렌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고, 점점 둘만의 메시지가 오가면서 서로에게 끌리게 됐어요.

렌은 몇 년간 집밖에 나간 적 없다는 하나코에서 교토에서 만나자는 깜짝 제안을 하게 되고, 순간 정신을 잃은 하나코가 다음 날 눈을 떴을 때는 오늘 만나줘서 고맙다는 메시지가 와 있는 거 예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은밀하고도 아름다운 미스터리한 사랑 이야기 속으로 푹 빠져들었네요. 너무나 현실적인 설정 속에 환상적이고 미스터리한 요소들이 가미되어 더욱 매력적인 이야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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