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딸 : 뒤바뀐 운명 1
경요 지음, 이혜라 옮김 / 홍(도서출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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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딸>은 중국의 국민드라마의 원작 소설이에요.

인기드라마의 비결은 단순하고 명확한 것 같아요. 재미와 감동이 있다는 거죠.

주인공은 두 명의 소녀예요. 두 소녀의 만남과 뒤바뀐 운명이 참으로 절묘해요. 

열여덟 살의 소녀 자미는 황제 건륭의 숨겨진 딸인데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유언대로 아버지를 찾아 북경에 올라왔고 길거리에서 동갑내기 소녀 제비를 만나 도움을 받게 돼요. 처음 만난 제비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은 자미와 그 진심에 마음을 열게 된 제비는 의자매를 맺게 되고, 건륭을 만나러 사냥터에 들어갔다가 운명이 뒤바뀌게 돼요. 

황제의 딸 자미와 길거리 소녀 제비의 뒤바뀐 운명이 흥미진진한 관점 포인트예요.

화려한 황궁 생활을 하게 된 제비는 건륭이 자신을 딸이라고 오해하며 애지중지 예뻐할수록 마음이 무거워져요. 어떻게 해서든지 오해를 풀고 원래대로 되돌리려고 하지만 상황이 만만치가 않아요. 자미는 처음엔 황궁에 들어간 제비를 살짝 의심하지만 곧 순수한 의도였음을 알고 다시금 감동하죠. 도무지 미워할 수 없는 제비의 매력이 황궁 사람들의 마음까지 흔들지만 결코 긴장을 놓아서는 안 될 곳이라는 걸 자꾸만 깨닫게 되는 일들이 벌어지죠. 또한 천상 공주의 품격을 지닌 자미는 이 안타까운 상황에서도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왠지 두 소녀가 주인공이면 대립적인 구도가 일반적인데, 제비와 자미는 신기한 관계인 것 같아요. 첫만남부터 운명적인 연결고리가 있는 것 같아요. 의자매를 맺었던 그 마음 그대로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모습이 아름다워요. 

황궁은 겉보기엔 화려해도 권력을 향한 암투가 벌어지는 무시무시한 곳인데, 상큼발랄한 제비 덕분에 아슬아슬 짜릿한 모험이 펼쳐지네요. 

만약 원래대로 황제의 딸 자미가 황궁에 들어갔다면 제비로 인한 변화들이 없었을지도 몰라요. 그야말로 제비 효과랄까.

제비는 자미처럼 교육을 받은 요조숙녀는 아니지만 곧은 심성과 유쾌한 성격이 어우러져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어요. 황제의 딸은 아니지만 황제의 딸로서 살게 된 제비와 이를 지켜보는 자미, 과연 두 사람의 운명은 어디로 흘러가게 될까요. 1권이 휘리릭, 이래서 국민드라마였구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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