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론 - 19세 소년이 바라본 코인 세상
김주진 지음, 김예영 그림 / 가나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인론>은 작가의 상상과 창작으로 100% 만들어진 소설이에요.

저자 김주진은 소설의 주인공이며 열아홉 살, 해남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에요.

이 책은 열아홉 살 주진이가 우연히 코인 유튜브를 시청하다가 '순서'라는 유튜버를 만나면서 코인론을 배워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어요.

주린이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코린이 이야기는 처음 접했어요. 주진이 말고도 다양한 코린이들이 등장하여 자신의 사연을 들려주고 있는데, 이게 다 유튜버 '순서'가 코인론독자의 사연을 접수한 결과물이에요.

이 책의 목적은 정보 전달이 아닌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고 해요. 독자들이 주진이라는 인물을 보면서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그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자기 것으로 만들어가길 바라기 때문이래요. 그러니 코인론은 소설의 형식을 빌린 코인론 입문서라고 봐도 될 것 같아요. 

순서는 주린이뿐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코인론 숙제를 내주고 있어요. 

저는 코린이가 아닌 코알못(코인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서 주식이랑 똑같다고 생각했어요. 그건 한걸음 떨어져 있는 관찰자 입장이라서 그랬던 것 같아요. 구체적인 내용은 당연히 다르겠지만 올바른 투자의 기본이라는 측면에서는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요. 

순서는 바로 이 책을 통해 그 관찰자가 되어 코인의 세계를 접근해보도록 이끌어 주고 있어요. 무모한 불나방, 개미가 되지 않으려면 말이죠.

코인 시장에는 크게 두 가지의 등장인물이 있어요. 정부, 기관, 초반에 비트를 산 사람들 등을 모두 통틀어서 '세력'과 슈퍼개미, 일반개미 등을 모두 일컫는 '개미'로 나눌 수 있는데, 저자는 여기에 하나 더 '관찰자'를 추가한 거예요. 순서가 제시한 코인론은 다음의 여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어요. 

인간의 중독을 이용하라, 중독 타겟이 되지 말라, 낯선 자의 친절을 조심하라, '성동격서' 속여라 반드시!, 상대의 강점을 이용하라, '코인판' 생존할 확률을 분석하라.

코인 시장에서 알아야 할 기초 개념과 키워드가 나와 있어서 비크코인, 도미넌스 등 사용되는 용어와 전반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어요. 주식 시장과 거의 비슷하지만 확실한 차이점이 있어요. 코인은 상한가, 하한가가 없고, 거래소마다 가격이 다르며, 무엇보다도 신기술 분야라서 아직 제도적 장치가 부족해요. 자본시장법을 적용하느냐 마느냐, 의견이 분분한데 현재 가상자산(암호화폐)를 두고 다양한 불공정거래행위가 발생하는 것을 보면 관련법이 필요하다고 봐요. 

<코인론>을 굳이 코인 입문서가 아닌 소설로 쓴 이유를 다 읽고나니 알 것 같아요. 코린이를 위한 코인론, 제대로 투자하려면 한 번 읽는 것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요. 지금도 꾸준히 책을 읽으며 공부한다는 필자처럼 코인론은 진화 중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