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시래기의 지식 한 장 - 뽀시래기 직장인을 위한 비즈니스 실무 용어
심인혜 외 지음 / 책밥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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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뽀시래기의 지식 한 장>은 이제 막 회사생활을 시작한 뽀시래기들을 위한 실무 용어 모음집이에요.

저자는 신입사원, 사회 초년생, 인턴 등을 모두 아우르는 단어로 뽀시래기를 선택했어요.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사용하는 방언으로 부스러기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풋풋한 뽀시래기 직장인들을 위한 책답게 그 내용도 귀엽고 산뜻한 것 같아요. 비즈니스 실무, 경영 및 전략, 인사 및 법무, 재무 및 회계, 마케팅, 광고 및 홍보, 디자인 및 개발 분야로 나누어 각 분야별 실무 용어들을 그림사전처럼 설명해주고 있어요. 그야말로 뽀시래기 맞춤책인 것 같아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서적들은 대부분 그 내용이 딱딱하고 단조로울 수밖에 없는데 이 책은 전혀 다른 분위기예요. 주인공 김뽀식이 등장하여 다양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용어들이 사용되는지를 보여주는 방식이라서 낯선 실무 용어가 좀 더 쉽게 이해되는 것 같아요. 원래 실무 용어라는 것이 직장인에게는 일상적인 대화에서 쓰이기 때문에 외국어를 익히듯이 상황별 예시가 효과적인 것 같아요.


팀장님 : 우리가 B2B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이번에 양이 많이 줄었어요.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정 대리 : B2C 플랫폼을 통해서 타임 특가 상품으로 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팀장님 : 우리가 납품하는 관계사들과 문제가 없는지 먼저 체크해주세요.

뽀식이 : (비투비...?  아이돌...?  우리 이제 엔터사업 진출?)  (28p)


온라인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그 주체와 대상에 따라 비즈니스 거래 유형이 다양화되고 있어요.  

비(B) 는 기업(Business), 씨(C)는 소비자(Consumer), 쥬(G)는 정부(Goverment)를 의미해요. 비투비는 비즈니스 투 비즈니스, 즉 기업과 기업 간의 거래, 비투씨는 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 비투쥬는 기업과 정부 간의 거래, 씨투씨는 소비자와 소비자 간의 거래를 이야기하는 거예요. 

각 용어마다 "친절한 뽀식 pick 더 알아두면 좋은 정보!"라는 코너가 있어서, 4가지 유형의 플랫폼 비즈니스의 예로 ▶  B2B 플랫폼 = 알리바바, B2C = 쿠팡, B2G 플랫폼 = 나라장터, C2C = 당근마켓 ◀ 을 설명해주니 확실히 이해가 되네요. 전문 분야의 실무 용어들은 대부분 약어가 많아서 그 내용을 알면 쉽지만 처음 접했을 때는 당황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똑같은 용어라도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평상 시에 IP는 인터넷 프로토콜의 약자로 컴퓨터 네트워크에서 장치를 인식하는 아이피 주소의 개념인데, 마케팅 실무에서 IP (Intellectual Property)는 지적창작물에 부여된 지적재산권을 이야기하는 거예요. 온라인 게임을 예로 들면 게임 속 캐릭터, 맵, 디자인 등이 모두 IP 이며, 게임뿐만 아니라 웹툰, 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 시장에 IP 의 활용이 돋보이고 있어요. 

새내기 직장인이 취약한 분야가 아마도 재무 및 회계일 것 같아요. 급여명세서, 원천징수, 4대보험, 연말정산, 과세표준 등 개인적으로 확인해야 할 정보들과 실무에서 사용하는 회계 지식까지 배울 수 있어서 유용한 것 같아요. 알고 나면 너무나 당연해서 '설마 이것도 모르겠어?'라고 여겨질 수도 있는 정보들을 포함하여 차근차근 기초적인 용어부터 꼼꼼하게 알려준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인 것 같아요. 실제 저자들이 여러 분야의 뽀시래기, 뽀식이 역할을 맡고 있는 분들이라서 더욱 유용한 실무 꿀팁이 담겨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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