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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브랜드가 살아남는다 - 마케팅이 통하지 않는 세상에서
마크 W. 셰퍼 지음, 김인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9월
평점 :
<인간적인 브랜드가 살아남는다>는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마케팅 전략서예요.
저자는 국제 판매, PR, 마케팅 분야에서 30년 이상 경험을 쌓았으며 현재 미국에 위치한 셰퍼 마케팅 솔루션의 전무이사로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해요.
최근 연구에서 자신이 알고 있던 마케팅의 거의 모든 내용이 바뀌거나 무너지고 있는 현상을 발견했고, 이를 혁명이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비즈니스 리더의 입장에서는 소비자의 반란이기 때문이에요. 기존의 마케팅 전략과 도구가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소비자가 통제권을 장악하게 된 충격적인 현실을 주목하고 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객이 바로 마케터"이며, 미래에는 고객이 시장을 비롯한 모든 것을 아우르는 하나의 시장이 될 거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미 인터넷상에 축적된 정보들은 우리가 자신에 대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우리를 드러내고 있는데, 우리는 그런 현실을 아직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요. 숨겨진 알고리즘이 우리의 모든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캠페인이나 광고를 진행하던 마케팅의 시대는 끝났다고 볼 수 있어요. 완벽한 정보에 기초한 세상에서 브랜드를 내세운 신뢰는 필요 없기 때문에 브랜딩이 설 자리가 없어지고, 소비자들이 리드하게 될 거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효율적인 알고리즘에 의해 지배당하는 세상에서 인간적인 감성은 강력한 영향력을 지니기 때문에 인간 중심 마케팅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거죠.
이 책은 소비자의 반격, 즉 그 도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적응해야 하는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요.
바로 인간적인 브랜드로 살아남기.
비즈니스 세계가 아무리 급격히 변한다고는 해도, 바뀌거나 달라지지 않는 것은 인간의 보편적 속성이므로, 그 인간적 욕구에 초점을 맞추고 전략을 세워야 해요. 지금처럼 모든 것이 연결된 세계에서는 소비자가 브랜드의 가장 중요한 지지자이며, 브랜드는 좀더 인간적이고 진실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어요. 인간 중심 마케팅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며 현실이에요. 저자는 변하지 않는 인간의 속성이 무엇이며, 그 속성과 비즈니스 성공의 관계를 설명하고, 인간 중심 마케팅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어요.
다음 세대의 마케터들은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더 많이 구매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우리 제품으로 더 많은 걸 성취하도록 할 수 있을까?'를 중심에 두고 일해야 해요. 고객의 성공이 곧 우리의 성공이라고 여기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해요. 책 속에는 인간 중심적 마케팅 전술 전략이 자세히 나와 있어요. '당신이 고객의 섬에 초대된다면, 당신의 마케팅은 멈춰도 된다!' 라는 비유적 표현이 핵심이라고 볼 수 있어요. 왜 인간적인 브랜드여야 하는지 확실히 알려주고 있어요.
저자는 로버트 치알디니 교수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질문을 던졌다고 해요.
"교수님, 광고가 넘쳐나다 못해 광고에 압도당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주목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단 세 마디로 답했다.
"보다 인간적이 되세요."
... 가장 인간적인 회사가 승리한다. (326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