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TE MEO 마테 메오 시작하기 - 영상을 통해 나의 강점 찾기
크리스티안 하벨렉 지음, 이유미 옮김 / 지식과감성#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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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굉장히 신기하고 놀라웠던 기억이 나네요. 

일반 가정을 찾아가 아이의 일상을 촬영해 보여주면서, 전문가가 직접 문제 상황을 해결해주는 내용이었어요. 

당시만 하더라도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아이에게 어른들이 모르는 진짜 원인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이었어요. 세상에 문제아는 없다, 다만 문제 부모가 있을 뿐.

안타깝게도 부모들은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식하지 못한 채 아이의 문제 행동만을 지적하고 교정하려 들다가 훈육을 핑계 삼아 체벌을 하는 잘못을 저질러요. 세상에 사랑의 매는 존재하지 않는다, 체벌은 그냥 폭력일 뿐. 이렇듯 일반 가정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 중 하나가 가르치는 것과 화내는 것을 구별하지 못하는 거라고 해요. 

중요한 건 부모 스스로 자신이 문제점을 인식하기가 어렵다는 거예요. 그런데 촬영을 통해서 일상을 그대로 찍은 영상이 모든 문제점을 말해주고 있어요. 영상이 곧 객관화를 위한 자료가 되는 거예요. 

최근에도 그때 프로그램의 정신과 전문의 박사님이 똑같은 방식으로 상담을 해주는 내용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상담을 의뢰한 부모들은 영상을 통해 자신들의 행동이 어떻게 아이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열린 마음으로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아요. 


<MARTE MEO 마테 메오 시작하기>는 마테 메오 교육 상담 방법의 입문서라고 할 수 있어요. 

우선 마테 메오(Marte Meo)란 교육 상담 방법의 하나이며 인간의 성장 발달 및 학습 과정과 그에 당면한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데 널리 알려져 있는 '영상 이미지' 관찰에 기반한 상담 방법이에요. 마테 메오는 라틴어로 '자신의 힘(one's own Strength)'을 의미하며, 이 용어는 네덜란드인 창시자 마리아 아츠(Maria Aarts)가 자신의 저서에서 사용하면서 영상 이미지, 발달 지향적 모델과 상담법으로 소개되었다고 하네요. 지금은 전 세계 각 국가에서 의미 번역 없이 마테 메오라는 용어로 통칭하며, 단일로 등록된 글로벌 자격 교육 상표라고 해요. 

마테 메오 상담에서는 개인의 일상생활의 행동과 행위를 관찰하며, 이때 촬영한 영상을 통해 구체적인 상황과 그 순간에 일어나는 개인의 행동과 반응, 기술을 볼 수 있어서 대상자들에 대한 이해와 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요.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담자가 가능한 한 신속하게 문제를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그의 성장 및 학습 과정을 지원해주는 것이에요. 만약 자신의 힘으로 문제 해결이 불가능할 경우는 상담의 목표가 내담자의 제한된 상황에서 가능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적절한 지원 방법을 찾는 것이에요. 상담 초기에는 영상 클립 중에 내담자에 대해 긍정적인 영상 이미지가 담긴 내용을 주로 보여주는데, 영상 이미지는 아직 인식하지 못한 자기 자신의 긍정성과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하도록 돕는 역할을 해요. 영상 이미지를 선택한 것은 전달하는 정보가 분명할수록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기 때문이에요. 때로는 보는 것만으로 충분한 상담이 되는 거죠. 상담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상담자와 내담자 간의 영상 이미지에 기반한 대화예요. 상담자가 설명하지 않아도 내담자는 영상 이미지를 통해 새로운 정보와 자신에게 연관된 내용을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어서 눈높이 대화가 가능해져요. 마테 메오 상담은 일반적으로 부모에게 각 단계별로 구체적인 행동을 해 볼 것을 권장하는데, 부모 입장에서도 자신의 행동 변화에 대한 효과를 인식하며 실천 방법을 습득할 수 있어요. 각 단계마다 상호 간의 원만한 협력으로 이룬 성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요. 

마테 메오의 핵심은 문제 해결의 주체가 '나'라는 것을 인식하고 '자신의 힘'을 향상시키는 거라고 볼 수 있어요. 그 주요한 도구가 영상 이미지인 거죠.

이 책을 통해 마테 메오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앞서 언급했던 육아 상담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부모들에게는 내담자가 아닌 상담자 입장에서 상담 기법을 이해하는 데에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될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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