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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투자로 30년을 벌었다
한정수 지음 / 토네이도 / 2021년 9월
평점 :
투자 관련 서적을 펼칠 때,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곳이 있어요.
과연 어떤 사람이길래 성공적인 투자 비법을 이야기하는가.
"나도 공부를 통해 '스노우볼링'의 힘을 체감했다. 원칙과 노하우가 쌓일수록 내가 발전하는 속도는 무섭게 빨라졌다.
자산 기록을 처음 시작한 2016년 이후 6년의 시간 동안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린 건 첫 1억을 만드는 것이었다.
1억에서 10억을 찍는 데는 1년 반이 걸렸고, 10억에서 40억을 만드는 데는 6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
내가 운영하고 있는 <세상학개론> 유튜브 채널도 비슷하다. 첫 구독자 1000명을 만드는 데 8개월이 걸렸는데,
1000명이 1만 명이 되는 데는 6개월이 걸렸다. 1만 명이 4만 명이 되는 데는 3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 (10p)
나이 서른에 벌써 직장생활 은퇴를 선언하고 성공한 투자자가 되었다니 놀라웠어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세 가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왜 투자자의 삶을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하는지, 무엇에 투자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면서 투자의 원리와 룰을 제대로 안다면 누구나 스노우볼링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스노우볼링이란 게임에서 초반에 발생한 약간의 차이가 시간이 가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을 뜻하는 용어로, 여기에서는 아무 생각 없이 투자하는 사람과 정확한 의도를 갖고 투자하는 사람의 차이가 나중엔 엄청나게 크다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어요.
일단 투자에 대해 제대로 알고 나면 불안했던 투자가 오히려 마음의 안정을 주면서 경제적 안정을 주는 능력이 된다는 거예요. 마음의 안정감은 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부를 쌓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다는 말이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어떤 연구 조사에 따르면 복권 1등 당첨자 중 3분의 1 가량이 파산했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어요. 평생 놀고 먹을 수 있는 거액의 돈이 생겨도 그 돈을 관리할 능력이 없다면 파산은 시간 문제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러니 진정한 부자가 되는 길은 확실한 투자 전략을 갖추는 것이라고 해야겠네요. 저자는 그 투자 전략에 앞서 축적을 통해 인생을 스노우볼링하는 세 가지 습관을 알려주네요.
습관 1> 자산 현황을 한곳에 모아 관리하라.
습관 2> 꾸준히 자신의 성장을 기록하라.
습관 3> 투자 목표를 설정하라.
(36-63p)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한 투자자의 성과만 주목하는데, 그 이면에는 꾸준한 투자 공부의 과정을 통해 자기만의 확실한 투자 철학이 깔려 있어요. 그래서 저자는 돈을 버는 순단으로서의 투자보다는 삶의 방식으로서의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이제는 시간과 돈을 어떻게 투자할지, 전략적인 투자 마인드로 공략하는 일만 남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