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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타트 - 나를 완성하는 힘
닐 게이먼 지음, 명선혜 옮김 / 오도스(odos) / 2021년 8월
평점 :
닐 게이먼을 처음 알게 된 건 판타지 소설 <스타더스트>를 통해서였어요.
그때의 감동이 워낙 강렬해서 닐 게이먼이라는 작가는 제게 별에서 떨어진 요정 같은 존재로 기억된 것 같아요.
<더 스타트>의 저자가 닐 게이먼인 것을 보자마자 이 책을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책은 소설이 아니라 자기계발서예요. '나를 완성하는 힘'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어요.
우선 첫 장을 펼치면 선명한 주황색의 육상 트랙이 보일 거예요. 뱅글뱅글 돌아가는 타원형... 시작은 어디쯤일까요?
네, 바로 그거예요. 이 책은 지금부터 시작하는 당신을 위한 최고의 조언을 들려주고 있어요.
어떤 이유이든간에 시작하지 못한 채 망설이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그러면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길 테니까요.
너무나 단순하고 명확해서 누구나 이 책을 읽고 이해하는 데에 아무런 제약이 없을 거예요.
원래 이 글은 2012년 5월 17일 필라델피아 예술대학 졸업식의 연설문이라고 해요. 닐 게이먼은 그날 단상에 올라 19분 동안 졸업생들을 위해 자신의 경험을 진솔하게 이야기했다고 해요. 그 내용을 일러스트와 함께 책으로 엮은 거예요. 그러니 실제로 대학을 막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다시 무언가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두면 좋을 조언이 여기에 들어 있어요. 근래 여러 권의 자기계발서를 읽었는데, 단연 <더 스타트>가 최고라고 소개하고 싶어요. 물론 닐 게이먼에 대한 제 팬심이 크게 작용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진심어린 조언이기에 감동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닐 게이먼은 <더 스타트>를 통해 저한테 새로운 별을 전해줬어요. 빛을 잃은 채 깜깜했던 제 마음이 그 별로 인해 반짝이고 있어요.
"최근에 한 여성분이 오디오 북 녹음이
본인에게는 어렵게 느껴진다며,
어려움이 느껴지는 일은
어떻게 해야 하냐고 질문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인 척해보라고
조언했습니다.
그 일을
하는 척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사람인 척
하라는 것입니다.
...
지혜로운 사람이 못되더라도
지혜로운 척이라도 하십시오.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어떻게 할까
생각하고 행동하십시오.
(214-220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