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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꾸는 생각들 - 유발 하라리부터 조던 피터슨까지 이 시대 대표 지성 134인과의 가장 지적인 대화
비카스 샤 지음, 임경은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8월
평점 :
우리는 하루에 얼마만큼 스스로 생각하며 보낼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의 정의가 달라졌어요.
그동안 생각한다고 여겼던 것들이 그저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 수준에 머물렀던 것 같아요. 앗, 헉, 으악... 굳이 생각을 거칠 필요 없는 조건 반사적인 행위를 생각으로 착각했던 거죠.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첨단기기 속에서 끊임없이 외부 자극에 노출되다보니 내 머릿속이 내 것이 아닌 것들로 마구 채워졌던 것 같아요. 생각의 주체가 되어야 할 '나'로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우리는 시장·경제·문화·사회·정치를 외부에 존재하는 현상으로 간주하지만
사실 그것들은 모두 우리의 생각, 즉 '인식 활동'의 소산이다.
우리와 동떨어진 것이 아니며,
우리 자신을 형성하는 것이면서 그 자체로 우리 자신이기도 하다." (17p)
<생각을 바꾸는 생각들>은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들과의 담화집이라고 볼 수 있어요.
저자 비카스 샤는 어릴 때부터 질문을 많이 하는 학생이었다고 해요. 기업가이자 사회활동가로 살아온 그는 첨단기술로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를 바라보다가, 문득 이 세계를 창조하는 것이 우리의 생각, 아이디어, 관념 등이라는 사실에 착안하여 '생각 경제학'이라는 블로그를 개설했다고 해요. 이후 지구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생각의 힘을 깨달았고, 그 내용을 모든 사람들과 공유했던 거예요.
이 책은 크게 일곱 가지의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각 주제마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질문과 소통인 것 같아요. 생각은 질문으로부터 시작되니까요. 무엇보다도 그 질문에 대해 혼자만의 생각으로 머물러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생각들을 주고 받으며 이 세상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나가려는 시도라는 점이 매우 의미 있는 것 같아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수많은 정보들이 공유되는 네트워크로 이루어졌지만 우리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지 못한다면 제대로 소통할 수 없어요. 모든 영역에서 투명하게 열린 자세로 대화할 수 있어야 더 나은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이 한 권의 책 속에는 핵심을 꿰뚫는 질문들과 이 시대의 지성 134인의 생각들이 담겨 있어요. 바로 그 생각들이 우리의 진짜 생각을 끌어내는 마중물인 것 같아요. 한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생각은 삶을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 생각의 힘이 무엇인가를 배우고, 깨닫는 계기였어요.
"기본적으로 우리의 일상생활 곳곳에 정부 정책의 영향력이 미치고 있지만,
우리는 그런 부분을 거의 의식하지 못하는 데다 그와 관련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생각도 하지 못하고 있어요.
저는 오늘날 민주주의가 직면한 위기의 상당 부분은
정치에 참여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진 데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 마이클 루이스 (358p)
◆ 정체성 : 우리 자신에 대한 질문
◆ 문화 :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것들
◆ 리더십 : 우리의 힘을 모으는 비전
◆ 기업가 정신 :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
◆ 차별 : 타인의 눈으로 보는 세상
◆ 갈등 : 전쟁과 평화 그리고 정의
◆ 민주주의 : 2,500년간의 권력 실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