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달 성평등 교실 - 박스 열고 나와, 진짜 나 찾기 슬기로운 사회생활 1
아웃박스 지음, 정재윤 그림 / 파란자전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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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라고 해서 다 알고, 전부 옳은 건 아니에요.

뻔한 잔소리는 이제 그만!

시키는 대로만 하는 로봇이 될 순 없잖아요. 이제는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인간이 되어야 할 때라고요.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건 바로 슬기로운 사회생활 수업이에요.


《열두 달 성평등 교실》는 '박스 열고 나와, 진짜 나 찾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어요.

저자는 아웃박스. 

아웃박스는 성평등 교육을 실천하는 교사들의 연구 모임이며, 이 책은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함께 모여 썼다고 하네요.

우리는 태어난 몸이 어떻게 생겼느냐에 따라 <남자> 혹은 <여자>라고 표기된 상자 안에 분류돼요. 그 상자는 기대와 충족 요건, 요구 사항과 의무로 가득 채워져 있어서, 이것은 좋아해도 되지만 저것은 좋아하면 안 된다고 정해버렸어요. 그 상자가 자신과 잘 맞는다면 괜찮겠지만 너무 좁고 숨 막힌다고 느낀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애초에 우리를 상자에 가둔 것은 무엇일까요. 

이 책은 그 상자에서 벗어나 모두가 평등한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요.

제목처럼 열두 달 성평등 수업을 받을 수 있어요. 3월로 시작해서 다음 2월까지, 성별을 둘러싼 문제들이 무엇이며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들이 나와 있어요. 어린이들을 위한 수업이지만 어른들에게도 꼭 필요한 내용인 것 같아요. 그동안 우리 사회에 만연된 잘못된 관행들을 조목조목 짚어냄으로써 어떻게 바뀌어야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는지를 모색하게 해주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수업이었고, 저 역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값진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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