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여니 양자역학이 나왔다 - 읽을수록 쉬워지는 양자역학 이야기
박재용 지음 / Mid(엠아이디)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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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에 대해 아느냐고 묻는다면 선뜻 답하기 어려워요.

겨우 책 몇 권을 읽어본 것이 전부라서 읽을 때는 알 것 같다가도 덮으면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늘 새로운 마음으로 양자역학을 접하게 되는 것 같아요. 

<냉장고를 여니 양자역학이 나왔다>는 일상 속에 숨어있는 양자역학의 원리를 알려주는 책이에요.

첫 장에 매우 중요한 내용이 나와 있어요.


"양자역학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한 마디로 정의되지 않는 학문이다.

아주 작은 세계에서 일어나는 납득할 수 없는

현상이 이 우주를 구성한다.

양자역학은 이 세계가 시간에 대해서도

공간에 대해서도 애초에 

연속적이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

행위자와 관찰자를 포함하여 우주가 구성된다.

관찰자는 더 이상 객관적 타자가 아니다."  (11p)


양자역학을 배운다는 건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 나라는 존재가 이 세계와 연결되어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해준다는 것.

우리가 볼 수도 없는 작은 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다양한 양자역학적 현상을 통해 드러난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고 놀라운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오래된 간판이 누렇게 변하는 것부터 스마트해진 기계들의 작동 원리까지 어떻게 양자역학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설명해주고 있어요.

일상에서 과학적 원리를 발견하는 과정은 재미있어요. 물론 슈뢰딩거 방정식은 알쏭달쏭 수수께끼 같지만 그 식을 만든 슈뢰딩거 자신도 본인의 해석에 만족하지 못했다고 하니 약간 안심이 되네요. 뉴턴이 힘과 가속도의 법칙 그리고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뉴턴역학을 만들고, 아인슈타인이 로렌츠 변환이라는 식으로 특수상대성 이론을 전개하듯이 양자역학은 슈뢰딩거 방정식이라는 기초 위에 서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면 된 거죠. 또한 새롭게 등장한 양자생물학, 양자역학의 현대적 모습인 표준모형,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의 원리, 양자역학의 다양한 해석은 이러한 이론들이 있다는 정도로만 이해하고 넘어갔네요. 적어도 양자역학의 문은 열어봤다고 해야겠네요. 더 깊이 들어가지는 못해도 이 책 덕분에 살짝 엿볼 수 있어서 즐거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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