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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에서 살아남기 -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또라이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카레자와 카오루 지음, 이용택 옮김 / 니들북 / 2021년 5월
평점 :
참으로 주제와 목표가 뚜렷한 책이에요.
또라이로부터 살아남기!
책표지에 적힌 문구에 빵 웃음이 터졌어요.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또라이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이 책은 삶에 유용한 실용서예요.
각양각색의 또라이 유형을 일목요연하게 프로파일로 정리하여 설명해주고 있어요.
언제 어디선가 또라이와 마주치더라도 당황하거나 놀라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사실 가장 깜짝 놀란 건 또라이 프로파일의 첫 번째 유형인 "성실형 또라이"의 정체였어요.
"아직도 네가 또라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야?" (15p)
네, 성실한 또라이는 스스로 또라이라고 깨닫지 못하는 심각한 경우예요.
그러니까 나 자신을 또라이라고 한 번도 생각한 적 없는 사람에게는 매우 충격적인 발언일 수 있어요.
남의 또라이 기질에 분노하면서도 나에게 그런 면이 있다는 걸 미처 몰랐다면 굉장한 착각 속에 살아왔다고 볼 수 있어요. 물론 이 책은 또라이의 자발적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서 어떻게 고칠 것이냐는 핵심에서 벗어나네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어느 정도의 또라이 기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건 스스로 또라이라는 걸 깨닫는 일이에요. 그러니 경계해야 할 또라이는 자신이 절대 또라이가 아니라고 믿는 또라이예요.
반대로 자신이 또라이임을 알아차렸다면 빠르게 인정하고 스스로 어떤 또라이 기질을 가졌는지 확인하고 적극적인 마음가짐으로 대처하라고 조언하네요.
일단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또라이 기질을 인정하면 좋은 점이 있어요.
또라이에 대한 거부감이 한결 줄어들면서 자기를 긍정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요.
책에서 자그만치 서른네 종류의 또라이를 소개하고 있어서 세상에 또라이가 넘쳐난다고 절망할 필요는 없어요. 앞서 지적했듯이 인간의 또라이 기질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누구나 지니고 있는 특성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 책을 통해 한 걸음 떨어져서 또라이를 감별하고 분석해보니 흥미진진하네요. 여기서 핵심은 누구나 지닌 또라이 기질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진짜 또라이는 되지 말자는 결심과 다짐이 아닐까 싶어요. 또한 또라이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당당하게 살아남기 위한 대처방법을 익히자는 거예요. 또라이 때문에 억울하고, 분노하며 자신을 해치면 안 될이니까 개인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 이 책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