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결심했어! - 절제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김경희 지음, 김유진 그림 / 소담주니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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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결심했어!>는 어린이들을 위한 인성동화책이에요.

주인공은 2학년 1반 친구들이에요. 매달 왕들을 뽑는데, 이번 달에는 '절제왕'을 뽑는대요.

우선 절제란 무엇일까요?

무조건 꾹꾹 참는 게 아니라 안좋은 감정과 마음을 조절하고 다스리는 힘을 뜻해요. 절제는 나이가 든다고 저절로 생기지 않아요. 어른들 중에도 절제를 못해 중독에 빠지거나 감정 조절을 못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어요. 다 어릴 때부터 노력하고 훈련해서 절제할 수 있는 거예요.

이 책에서는 이번 달의 절제왕 후보가 된 네 명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요. 

첫 번째 친구인 창기는 게임 중독에 빠져 있어요. 어떻게 창기는 게임을 줄여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을까요?

두 번째 친구 예솔이는 쌈닭이에요. 쉽게 화를 내고, 화가 날 때마다 참지 않아요. 그러니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늘 화가 나서 친구를 때리고, 동생도 때려요. 때리고 싶었던 건 아닌데 화를 못 참는 바람에 벌어진 일이에요. 속상한 건 마음이 안좋아서 울고 있는 예솔이를 위로해주는 친구가 없다는 거예요. 화를 잘 내니까 친구들이 쉽게 말을 걸지 못하고 피하는 것 같아요. 과연 예솔이는 화를 참을 수 있을까요?

세 번째 친구 유리는 욕심이 많아서 갖고 싶은 물건은 꼭 가져야 직성이 풀려요. 반 친구들처럼 '절제왕'이라는 칭찬 나무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욕심을 이기고 절제할 수 있을까요?

네 번째 친구 동배는 먹고 싶은 것을 보면 참지 못할 정도로 식탐이 많아요. 어느날 갑자기 엄마가 온 가족의 다이어트를 선포하면서 식탁에 고기는 사라지고 채소만 잔뜩 올라왔어요. 엄마는 이게 모두 오동통한 동배와 누나 때문이래요. 사실 반 친구들은 동배라는 이름 대신 '똥배'라고 불러요. 정말 듣기 싫지만 맛있는 걸 보면 참지 못하니 어쩔 수가 없어요. 그러던 동배가 음식 욕심을 줄이겠다고 하네요.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여러 가지 상황에서 필요한 절제가 무엇인지, 또 어떻게 절제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어요.

절제는 쉽지 않지만 친구들처럼 "그래, 결심했어!"라는 마음으로 시작하면 돼요. 그리고 작가님이 알려주는 특급비법이 있어요. 

마음속으로 천천히 숫자를 세어 보는 방법이에요. 하나, 둘, 셋... 숫자를 세는 일에 집중하면서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거예요. 그러면 지나친 욕심과 중독에 빠진 마음을 바르게 다스릴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을 믿고 노력하는 자세인 것 같아요. 원래부터 절제를 잘했던 친구들이 아니라 저마다 문제점을 깨닫고 절제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기특하고 멋졌어요. 2학년 1반의 칭찬 나무처럼, 우리 아이들에게는 칭찬이 최고의 교육법인 것 같아요. 

부모로서 저 역시 결심했어요. 잔소리하고 야단치는 대신 격려해주고 칭찬하기.

절제는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꼭 필요한 마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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