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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 - 영어 같은, 영어 아닌, 영어의 이면에 대한 이야기
박혜민.Jim Bulley 지음 / 쉼(도서출판) / 2021년 5월
평점 :
우연히 신조어를 맞추는 게임을 보게 되었어요.
우리말인데 우리말 같지 않아서, 한참 무슨 말인가 생각했는데 대부분 줄임말이라서 이런저런 작문을 하며 의미를 유추해봤어요.
사실 과거에도 신조어는 있었고 유행처럼 나타났다 사라지기도 하지만 버젓이 표준어처럼 쓰이는 것들도 있어요.
영어도 마찬가지라서 시험을 위한 영단어는 정해져 있지만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다르다고 볼 수 있어요.
특히 우리말에는 영어 같지만 영어가 아닌 콩글리시가 존재하기 때문에 실제 영어를 배울 때는 구별해서 올바른 표현을 익혀야 해요.
<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는 영어에 관한 책이지만 학습서라기 보다는 시사교양을 위한 참고서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책은「코리아중앙데일리」의 경제산업부장과 외국인 에디터가 함께 썼다고 해요.
이미 중앙일보의 주말판 신문인 「중앙선데이」에 <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를 2018년부터 연재하고 있었고, 그 내용들을 모아 한 권의 책이 나온 거예요.
책의 구성은 코로나, 정치, 경제, 성평등, 스포츠, 유행어, 음식, 문화, 숙어라는 주제별로 나누어 영어 단어의 쓰임새를 설명해주고 있어서 읽기가 편한 것 같아요.
일단 학교에서 배운 영어와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영어의 차이점을 확실히 알 수 있어서 유용하고, 새롭게 배우는 재미가 있어요. 무조건 외워야 하는 영어 단어가 아니라 친절한 해설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라서 부담없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요. 목차만 봐도 한눈에 쫙 요약 정리되어 있고, 본문에서는 각 단어마다 컬럼식으로 설명해주고, 마무리는 CHECK NOTE로 연관된 단어들이 나와 있어서 자연스럽게 올바른 표현을 익힐 수 있어요.
책 제목처럼 번역기로는 정확한 뜻을 알 수 없는 영어 표현들을 제대로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신문에서 사용하는 시사용어와 현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유행어, 실제 영어에서 많이 쓰는 유용한 숙어들만 골라서 알려준다는 점과 언제든지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이 책의 특징이자 장점인 것 같아요.
흥미롭고 재미있는 진짜 영어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AS : 한국 같은 애프터 서비스, 외국엔 없다
AS는 '애프터 서비스 after service' 혹은 '애프터-세일즈 서비스 after-sales service'의 약자다.
한국에서는 대문자를 그대로 읽어서 '에이에스'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에이에스'라고 하면 외국인들은 못 알아듣는다. '애프터 서비스'나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라고 풀어서 말해야 한다.
표기할 때도 대문자 AS로 쓰지 말고 after-sales service 로 풀어서 써야 한다.
미국이나 영국에서 물건을 구입한 후 AS를 받는 건 한국보다 훨신 복잡하고 어렵다. 외국엔 한국 같은 AS센터가 별로 없다. (78p)
home : 아파트, 빌라, 맨션, 원룸, 스튜디오의 차이
영어로 집은 home과 house다. home에는 살고 있는 보금자리라는 의미가 강하고, house는 건물 자체를 가리킨다.
home이 동사로 쓰일 땐 '집으로 돌아가다'는 뜻이고, house가 동사로 쓰일 땐 '있을 곳을 제공하다'는 뜻이 된다.
- villa 빌라 : 부자들이 따뜻한 바닷가에 지어 놓은 별장
- mansion 맨션 : 부자나 유명인이 사는 대저택
- detached house : 단독주택
- detached : 다른 집들과 떨어져 있는
- duplex 듀플렉스 : 두 가구가 살도록 만든 집
- townhouse 타운하우스 = terraced house, semidetached house
- flat 플랫 : 영국에서 아파트를 부르는 말. 주로 저소득층을 위한 공동주택
- studio 스튜디오 = 원룸
- apartment 아파트 : 미국에선 건물 층수와 상관없이 공동주택이면 다 아파트, 영국에서는 새로 지은 비싸고 좋은 주거용 고층 빌딩이 아파트
(96-98p)
love call : 러브콜은 콩글리시, 영어로는 woo (105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