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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수수께끼 ㅣ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4
박빛나 지음, 현상길 감수 / 풀잎 / 202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수수께끼>는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네 번째 책이에요.
우와, 귀엽고 사랑스러운 빵빵 가족이닷!
어머나, 이번에는 무시무시한 마녀의 저주로 시작하네요. 유쾌 발랄한 빵빵 가족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다함께 부산 여행을 나선 빵빵 가족은 길 위에 검은 망토를 입은 히치하이커를 그냥 지나쳤어요. 낯선 사람을 태우기가 꺼려졌던 거죠. 그런데 검은 망토의 정체는 마녀였고, 자신을 무시한 인간들에게 무시무시한 수수께끼 저주를 내렸어요. 즐거워야 할 가족 여행이 마녀의 저주 때문에 엉망이 될 위기에 처했어요. 저주를 풀 수 있는 방법은 한 가지뿐이에요. 바로 수수께끼를 풀어야만 해요. 만약 부산까지 가는 동안 수수께끼를 다 풀지 못하면 영원히 도로 위에 갇히게 되는 거래요.
고속도로 위를 자동차로 달리는 빵빵 가족은 만남의 광장과 여러 휴게소에서 수수께끼 문제를 내는 문지기를 만나게 돼요.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을 위해 수수께끼 문제가 따로 나와 있어요. 다음은 첫 관문인 만남의 광장에서 만난 휴게소 문지기가 낸 문제예요. 쉽다고요? 가볍게 출발!
1. 눈은 3개, 다리는 1개인 것은? 힌트: "교통 질서를 위해서 꼭 필요하지!"
2. 들어갈 때는 구멍이 하나인데 나올 때는 구멍이 둘인 것은? 힌트 : "밥을 너무 많이 먹었나 이게 안 잠기네."
3. 추울 때 찾는 끈은? 힌트 : "추울 땐 따뜻한 게 좋아!"
(28p)
문제를 풀었나요? 답이 바로 떠오르지 않는 경우에는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데, 막상 답을 알고 나면 피식 웃음이 날 거예요.
아마 어디선가 봤던 문제들도 있을 거예요. 수수께기 문제라고 했는데, 재미있는 넌센스 퀴즈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이런 문제들은 빵빵 가족처럼 여럿이 여행을 갈 때 같이 풀어야 더욱 재미있는데, 지금은 여행을 할 수 없어서 좀 아쉽네요. 빵빵 가족의 여행을 보면서 상상 여행을 함께 한 기분이에요.
실제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경부고속도로 위에는 수많은 휴게소가 있는데, 그 중에서 안성휴게소, 망향휴게소, 죽암휴게소, 금강휴게소, 건천휴게소가 책에 등장하니까 반갑고 신기한 것 같아요. 지루할 수도 있는 고속도로 위에서 이 책으로 수수께끼 문제를 풀면 이런저런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을 것 같아요. 자동차 여행은 신나는 음악도 듣고, 수다도 떨면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맛있는 먹거리를 먹어줘야 제대로 여행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이 책은 단순히 문제나 퀴즈만 있는 게 아니라 빵빵 가족의 이야기로 구성된 수수께끼 책이라서 재미있어요. 티격태격 싸울 때도 있지만 뜬금 없는 마녀의 저주에 당황하지 않고, 힘을 합쳐 수수께끼를 푸는 빵빵 가족의 모습이 보기 좋아요. 결국 마녀의 저주가 공포가 아닌 즐거움으로 바뀌면서 마지막 장면에는 놀라운 반전까지 보여줘서 흥미로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