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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달린 형제, 꼬리 달린 친구 - 인간과 동물 사이, 그 사랑과 우정의 커뮤니케이션
제인 구달 외 지음, 채수문 옮김, 최재천 감수 / 바이북스 / 2021년 2월
평점 :
<날개 달린 형제, 꼬리 달린 친구>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에요.
모든 생명은 다 신성한 것이라는 아주 원초적인 지식을, 우리는 종종 잊고 사는 것 같아요.
처음엔 책 제목만 보고 아이들을 위한 동화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다 읽고나니 동화 같은 순수한 마음을 일깨워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제목인 것 같아요.
동물은 외형적으로 인간과 다를 뿐이지, 생명을 가진 소중한 존재라는 점에서 인간과 똑같이 존중받고 사랑받아야 할 대상이에요.
이 책의 저자들은 침팬지 연구가 제인 구달, 동물협회 회장, 작곡가이자 코끼리 오케스트라 창립자, 법률가, 소설가, 목사 등 당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에요. 이들의 공통점은 동물을 사랑하고 그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이에요.
이 책에서는 인간이 어떻게 동물들을 바라보고 그들을 우리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며 살아야 하는지,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알려주고 있어요. 우리 주변에는 반려동물들을 통해 위로받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이들이 많이 있어요. 동물이 인간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는 것은 경험해본 이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에요. 동식물과 인간과의 관계, 또는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 속에서 서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든지 긍정적인 에너지는 만들어낼 수 있어요. 이것이 하나의 실천적 삶의 방법이며, 우리가 자신을 열고 다른 동물들과 같이 자연 세계를 공유하도록 만드는 실제적 활동이에요.
동물들과 조화롭게 살 줄 아는 사람들은 평화롭게 살아가요. 동물과의 관계가 일치의 과정을 거치면 인간은 생태계 속의 일원으로서 자연의 영적인 힘을 깨달을 수 있고, 그때 비로소 우리의 행동은 아름다움이 된다고 해요. 동물들과 교감을 나누는 일은 특별한 사람들만이 가진 능력이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지만 중요한 건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였다는 걸 이번에 깨달았네요.
인간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것, 동물들과 소통함으로써 생명과 존재에 대한 참된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