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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나는 브랜드가 되기로 했다 - 매력적인 브랜드 이야기에서 발견한 자기 발굴 노하우
김키미 지음 / 웨일북 / 2021년 4월
평점 :
자기계발의 기본은 뭘까요.
나를 알고, 나의 강점을 찾고, 나답게 살기라고 생각해요.
여기에 하나 더, 나만의 브랜드 키우기!
제품마다 브랜드가 있듯이 개인에게도 고유한 퍼스널 브랜드가 있다는 것.
그래서 요즘 자기계발의 핵심은 퍼스널 브랜딩인 것 같아요.
<오늘부터 나는 브랜드가 되기로 했다>는 카카오 브런치 브랜드 마케터가 알려주는 '퍼스널 브랜딩' 책이에요.
왠지 전문가의 퍼스널 브랜딩에 관한 책이니까 어렵거나 딱딱한 내용일까봐 살짝 걱정했는데, 브랜딩에 대한 오해였네요.
저자는 그 오해부터 풀어주고 있어요.
"브랜드 마케터라고 하면 사람들은 나를 '잘 파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여긴다.
물론 잘 파는 일도 한다. 하지만 잘 파는 일은 브랜드 마케터의 일 중 일부이지, 전부가 아니다.
... 나는 브랜드 마케터의 일을 '장인 정신과 상인 정신 사이의 균형'이라고 정의한다.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기 위해 늘 애써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5p)
장인 정신과 상인 정신의 균형이란 잘 팔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각인되느냐도 중요하다는 걸 의미해요.
퍼스널 브랜드, 개인 브랜드 역시 마찬가지예요. 저자는 나다움에 대한 고민을 브랜드다움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이 책에는 저자가 주목한 스무 곳의 브랜드를 분석한 인사이트가 정리되어 있어요. 훌륭한 기업 브랜드 전략이 곧 퍼스널 브랜딩의 레퍼런스가 되는 거예요. 브랜딩 잘하는 기업 브랜드들을 롤 모델로 삼아서 '나'를 대입시키면 브랜드의 퍼스널 브랜딩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거예요. 응용 전략인 거죠.
흥미로운 점은 저자 자신이 퍼스널 브랜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몸소 보여준다는 점이에요. 솔직한 경험담만큼 좋은 건 없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궁금해 할 만한 궁금증들을 먼저 설명해주면서 각각의 기업 브랜드를 소개해주니까 퍼스널 브랜딩을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타인에게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심어주려면, 자신의 정체성을 먼저 발견해야 해요. 퍼스널 브랜딩은 그 정체성을 발견하는 과정이에요.
그래서 저자는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바로 '왜?'라는 질문이에요. 개인 브랜드가 정체성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왜?'라는 질문이 굉장히 중요해요.
'왜'라는 질문은 끝이 없어요.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하고 싶은 것, 하기 싫은 것, 또는 해야만 하는 것 등에 질문하다 보면 정체성에 다가갈 수 있으며, 이때는 정확한 언어로 표현하고, 그것을 기록하는 습관을 기르면 좋다고 해요.
유명한 기업 브랜드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네요. 진심이 담긴 브랜드를 고객이 알아차리면 감동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진정한 팬이 되는 거죠.
좋은 브랜드는 본질을 이루는 단 하나의 키워드에 집중하기 때문에 개인 브랜더는 '나만의 강점 찾기'가 중요하다고 해요. 결국 좋아하는 걸 잘하면서 빛나는 브랜드가 된다는 거죠. 지금은 퍼스널 브랜드 시대이므로 직장인도 '나는 나를 고용했다'는 마인드로 자신의 직업을 정의하고 정체성을 연결시켜야 해요.
오늘날 필요한 건 전문성보다는 정체성이라는 것.
이 책을 읽고나니 "오늘부터 나는 브랜드가 되기로 했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