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의 이동 - 모빌리티 혁명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존 로산트.스티븐 베이커 지음, 이진원 옮김 / 소소의책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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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의 이동>은 지금 세계 곳곳에서 시작된 모빌리티 혁명의 과정을 직접 취재한 결과물이라고 해요.

모빌리티 분야의 혁명적이고 혁신적인 변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요. 여기서 핵심은 모빌리티 혁명이 도시에서 시작한다는 사실이에요. 

인터넷이 스크린 속 가상 세계에서 생성되는 것이라면 모빌리티는 우리가 사는 현실인 공유 공간, 즉 도로와 거리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기계들과 관련된 관리가 필요해요. 처음부터 분명한 정부의 역할이 존재하며, 세계의 각 도시들은 새로운 이동 수단을 위한 관리 방법을 모색하고 있어요. 이를테면 세금, 전기 충전소, 새로운 열차 노선과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도로 규칙 등 그들이 내리는 결정은 주변 지역의 모양을 만들고 출퇴근 경로를 정의하게 될 거예요. 

이 책에서는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것들이 우리의 도시와 경제, 그리고 일상생활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저자들은 네 대륙의 네 개의 도시를 방문했다고 해요. 

첫 번째로 상징적인 자동차 도시인 LA 가 등장한 것은 에릭 가세티 시장을 포함한 당국의 책임자들이 LA 를 100년 전에 개척한 자동차로 움직이는 모빌리티를 재연하여 세계적의 교통기술 수도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기 때문이에요. 가세티 시장의 비전대로라면 2028년 올림픽이 열릴 무렵에 도시의 모빌리티가 크게 바뀐 세 번째 LA 가 완전한 모습을 드러내야 해요. LA 메트로는 2028년 올림픽 경기에 맞춰 28개의 주요 교통 프로젝트를 완성할 계획이며, 지하철 노선 두 배 확대, 전기버스 도입, 가난한 사람과 장애인들을 위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전기차 공유 서비스 제공, 자전거도로와 보행자요 산책로 확장 등이 포함되어 있어요. 문제는 LA 가 새로운 지하철 노선과 버스 운행 확대에 수십억 달러를 쓰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중교통이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이에요. LA 인구의 7퍼센트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그마저도 이용자수가 감소하는 추세라고 해요. 이는 자동차 단일 문화를 없애야 해결될 수 있어요. 사람들에게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어야 해요. 인류의 미래에서 많은 부분은 도시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핀란드의 헬싱키에서는 대학생 소냐 헤이킬라의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있어요. 아이디어의 핵심은 자동차 소유와 경쟁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거예요. 그녀는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를 제공하는 헬싱키에 특화된 앱을 개발했고, 그것을 '마스 Maas'라고 불렀어요. 자동차와 경쟁하려면 모빌리티 앱이 택시와 지하철에서 주차 공간 제약이 없는 스쿠터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조건이에요. 헤이킬라가 이 계획을 발전시키는 동안 우버나 리프트 등 차량 공유 서비스가 여러 도시에서 등장했어요. 새로운 교통 옵션이 등장할 때마다 마스의 개념은 더욱 강력해졌어요. 그녀는 2025년까지 인류의 이동 방식에 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어요.

2018년 핀란드 정부는 모든 참여기업에 모빌리티 데이터를 개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어요. 핀란드에서 사업을 하려면 우버 같은 차량 공유 회사나 택시는 자동차의 위치와 가용성, 가격정책, 배차 정보 등 모든 데이터를 공유해야 해요. 이 법안은 결정적으로 핀란드를 헤이킬라가 꿈꾸었던 비전으로 이동시켰어요. 즉 모든 교통수단은 법에 따라 공통의 개방형 표준을 채택하고 동일한 앱에서 어우러져야 해요. 핀란드는 헬싱키를 시작으로 나머지 국가들에 맞는 모델을 개발한 뒤 보유한 모빌리티 전문 지식과 소프트웨어를 수출할 수 있고, 히에테난이 세운 기업 등은 핀란드 국경을 넘어 사업을 확장할 수 있어요.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가 약속대로 잘 운영된다면 헬싱키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도시가 될 수 있어요. 

두바이는 다양한 교통수단이 공존하는 도시이자 네트워크화된 관리용 실험실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엄격하게 통제된 인구는 디지털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어요. 두바이의 지하철은 무인 지하철이며 자율주행 전략의 핵심 분야라고 할 수 있어요. 걷기에서 자전거 타기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직접 움직이는 이동 수단을 제외하면 두바이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은 결국 전기를 동력으로 이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세계 최대의 태양열 집약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에요. 셰이크 모하메드에 따르면 두바이는 21세기 중반까지 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하고 친환경 기술의 세계적인 거점이 되는 전략을 추진 중이에요. 두바이는 국가라기보다 기업처럼 운영되기 때문에 신기술 보급이 훨씬 쉽다는 장점이 있어요. 기업적인 전략이 얼마나 성공적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

저자들이 글로벌 모빌리티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목적지로 삼은 도시는 상하이예요. 상하이는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 세계를 제패하려는 야망이 있어요. 미국에게는 강력한 라이벌이라는 점에서 상하이의 모빌리티를 분석하고 있어요. 현재 미국의 일류 기술기업은 대부분 지난 50년 동안 안 나타났고, 그중 다수는 21세기에도 존재하고 있어요. 반면 상하이와 같은 도시는 모빌리티 혁명이 실제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어요. 

결국 우리는 세계 각 도시를 통해 미래의 시나리오를 전망해볼 수 있어요. 가장 놀라운 점은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이 이미 우리의 두뇌 속에서 인식의 전환을 불러왔다는 점이에요. 우리는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이미 목격하는 동시에 미래의 모빌리티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해요. 앞으로는 더 많은 선택들이 요구되는 시대가 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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