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서 밤새 읽는 수학 이야기 : 파이널 편 재밌밤 시리즈
사쿠라이 스스무 지음, 김정환 옮김, 계영희 감수 / 더숲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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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밤새 읽는 수학 이야기》시리즈가 드디어 완결판이 나왔어요.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는 있어도 이야기를 싫어하는 아이는 아마도 없을 거예요.

이 책이 마음에 쏙 드는 이유는 재미있기 때문이에요.

수학에 대한 편견 없이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해하며 읽다보면 어느새 수학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신기한 건 이 책에서 만나는 퀴즈들은 수학 문제 같지 않다는 거예요. 학년마다 다르겠지만 수학 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이 퀴즈를 푸는데 요긴하다는 걸 알면 더욱 신이 나요.


Quiz . 가짜 금화를 찾아내라!

가짜 금화가 들어 있는 주머니는 어느 것일까요?

금화가 들어 있는 주머니가 10개 있어요. 주머니 9개에는 진짜 금화가 들어 있고, 1개에는 가짜 금화만 들어 있어요.

진짜 금화와 가짜 금화는 겉보기에는 똑같지만 무게가 달라서, 진짜 금화는 10그램이고 가짜 금화는 11그램이에요.

저울을 딱 한 번만 사용해서 가짜 금화가 들어 있는 주머니를 찾아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1p)


퀴즈를 풀기 위해서는 무게의 단위를 알아야 해요.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질량의 기본 단위는 1킬로그램이에요.

무게의 단위의 탄생 배경에는 길이의 단위인 '미터'가 자리하고 있대요. 1미터의 본래 정의는 '북극점에서 적도까지 자오선 호의 길이의 1,000만 분의 1'이고,

그리고 한 변이 1미터의 10분의 1(10센티미터)인 정육면체의 부피 1,000세제곱센티미터를 '1리터', 물 1리터의 질량을 '1킬로그램'으로 정의한대요. 

이처럼 무게의 단위도 '지구'와 관계가 있대요. 

우와, 교과서에 설명된 단위보다 더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것 같아요. 지구를 생각하면서 무게와 관련된 퀴즈를 풀어볼까요?


단 한 번만 무게를 재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요. 가짜 금화가 들어 있는 주머니를 찾아내는 방법은 다음과 같아요. 주머니 10개에 각각 ①부터 ⑩까지 숫자를 붙이고, 각 주머니 번호와 같은 수만큼 금화를 꺼내는 거예요. 그러면 ① 주머니에서 금화 1닢, ② 주머니에서 금화 2닢...... 이렇게 해서 꺼낸 금화는 합계 55닢이 되는데, 이 금화를 모두 저울에 올려놓고 무게를 재기만 하면 돼요. 만약 가짜 금화가 들어 있는 주머니가 ① 주머니라면 저울에 올려놓은 금화 55닢 가운데 가짜 금화는 1닢이므로 무게는 모든 금화가 진짜일 때의 무게 550그램에서 1그램이 초과된 551그램이 될 거예요. 이런 식으로 모든 금화가 진짜일 때에 비해 몇 그램이 더 나가는지를 보면 가짜 금화가 들어 있는 주머니를 가려낼 수 있어요.


수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도 나와 있어요. 우리는 몇 살 때부터 수를 세기 시작했을까요? '수를 센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어른이 되면 당연하게 여길 뿐 아무런 의문을 품지 않는 경우가 많을 거예요. 어린아이가 손가락으로 주변 물건을 가리키면서 수를 세는 행위는 '수학'과 '문명'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대요.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인류는 나뭇가지나 뼈, 암벽 등에 표시를 하는 방법으로 수를 세었대요. 주변에 있는 셀 수 있는 것을 발견해서 수를 세는 행위로 진화하면서 세계 각지에 문명이 탄생했고, 각 문명마다 독자적인 수 표기법이 탄생했던 거예요. 인간은 수를 세고 싶어 하며, 수를 세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어요. 어쩌면 아이들이야말로 순수한 호기심으로 수학을 탐구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닐까 싶어요. 


이 책을 읽고나면 세상이 온통 수학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수학의 세계도 알고 보면 흥미롭고 재미있다는 사실. 그것만 알아도 수학 공부가 한결 즐거워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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