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과일대통령입니다 - 8평짜리 매장에서 월 1억씩 버는 과일 가게의 비밀
황의석 지음 / 라온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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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는 본디 무엇을 팔든지 이익을 남기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여기, 팔아서 늘 이익을 남겨야만 하는 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네요.

바로 '과일대통령' 황의석님이 그 주인공이에요.

세상에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 말고 과일대통령이 있었나 했더니 상호명이라고 하네요. 

트럭을 몰고 다니며 노점 장사로 시작한 것이 꼬박 5년이 되었고, 가게를 차린 것으로 하면 만 4년이 지났다고 하네요. 

대전에서는 꽤나 잘나가는 과일 가게로 자리 잡은 '과일대통령'은 10호점을 넘어 100호점으로 키우는 것이 저자의 꿈이라고 하네요.

이 책에는 저자의 인생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단순히 성공담이라고 표현하지 않은 이유는 지금의 성공 이전에 수많은 실패와 좌절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인생의 바닥을 치고 있을 때 선택한 일이 바로 과일 장사였대요. 왜 하필 품목을 과일로 정했을까요. 과일은 약간의 상처가 있어도 제값을 받기 어렵고, 때마다 맛있는 과일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일도 노하우 없이는 힘든 일인데 말이에요. 어찌됐든 노점 과일 장사의 핵심은 맛과 가격인데 저자는 두 가지 토끼를 잡은 것은 물론, 기발한 아이디어까지 더해서 손님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가졌더군요. 

노점 장사를 하다가 가게를 차린 후에 매출이 오르지 않아서 고민하던 중에 로또복권으로 손님과의 거리를 좁히고, 직접 맛을 보여주면서 맛있는 과일만 판매한다는 걸 알렸더니 서서히 매출이 상승곡선을 그리게 되었대요. 그밖에도 손님을 생각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로 마음까지 사로잡았으니, 그 정성과 노력이 대단한 것 같아요.


과일 장사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저자와 같이 성공하리란 보장은 없어요.

다만 저자의 조언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월 매출 1억을 올리는 과일대통령의 장사비법을 배울 수 있어요.

맛있는 과일을 준비하는 것은 장사꾼이 할 일이에요. 맛있는 과일, 좋은 과일을 고르는 자신만의 기준을 정하고,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주는지 항상 확인해봐야 해요.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솔직함으로 승부를 보자며 기본을 지킨 태도였어요.

맛없는 과일을 맛있다며 판매할 수도 있었는데, 진열된 과일 앞에다가 "이 과일 정말 없습니다!" (124p)라고 써놓았대요. 뜻밖의 상황은 손님들이 정말 맛이 없는 과일을 사더라는 것. 손님들에게 왜 맛없다고 써놓은 과일을 사려고 하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말하더래요.

"사장님 과일은 늘 맛이 좋았는데, 얼마나 맛이 없으면 이렇게 써놓으셨는지 그 맛이 궁금해서 확인해보려고 사는 것이에요." (125p)

결국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서 솔직함까지 갖춘 덕분에 과일대통령의 성공 스토리가 완성되었어요. 잘 되는 가게는 역시나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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