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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해 4자성어 초등 일기쓰기 : 초급 ㅣ 뿌듯해 초등 일기쓰기
뿌듯해콘텐츠연구소 지음 / 진서원 / 2021년 1월
평점 :
<뿌듯해 4자성어 초등 일기쓰기 : 초급>은 초등학생을 위한 글쓰기 교재예요.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사자성어가 어떻게 초등일기쓰기에 도움이 되는지 궁금했어요.
그 궁금증은 책을 펼치자마자 바로 풀렸어요.
사자성어로 4행시 일기쓰기!
책의 구성은 매일 사자성어 한 개씩 익히고, 그 사자성어로 일기를 쓸 수 있는 빈 칸이 나와 있어요.
사자성어를 보고 5분간 생각해 본 뒤에 각 글자에 맞춰 생각나는 대로 쓰는 거예요. 앞뒤 내용이 잘 이어지도록 써야 해요.
첫째 날에 배운 사자성어 '일사천리(一瀉千里)'는 '강물이 쏟아져 단번에 천리를 간다'는 뜻이에요.
한자도 함께 익히면 좋겠지만 일단은 우리말로 그 음과 뜻을 아는 것이 중요해요.
사자성어 뜻풀이 아래에 예시 문장이 나와 있어요.
"집에 오자마자 '일사천리'로 씻고, 숙제를 하고, 밥을 먹고, 이를 닦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일/ 사/ 천/ 리
아이가 마지막 '리'를 생각하느라 많이 고민했는데, 맨 아래를 보면 "꼬막상식" 코너로 '두음 법칙'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두음은 단어의 첫소리를 가리키는데, 첫소리에 'ㄹ'이 오면 발음하기 힘들어서 'ㄴ'이나 'ㅇ'으로 바꾸어 발음하는 것을 뜻해요. '일/ 사/ 천/ 리'에서 '리'는 두음 법칙을 적용해서 '이'로 시작해도 괜찮아요.
'이'로 해도 된다고 이야기해줬는데 기어이 '리본'으로 문장을 완성했어요.
신기한 건 똑같이 뭘 써야 하는지 고민하면서도 재미있어 한다는 거예요.
늘 일기장을 펴놓고 어떻게 하냐고, 뭘 써야 하냐고 투덜대던 아이가 <뿌듯해 4자성어 초등 일기쓰기>는 즐거워하더라고요.
둘째 날에 배운 '일석이조(一石二鳥)라는 사자성어는 이럴 때 써야 할 것 같아요.
돌 한개를 던져 새 두 마리를 맞추어 떨어뜨리는 것처럼 사자성어 4행시를 쓰면 한자도 알고 글쓰기 실력도 늘어나니 '일석이조'예요.
무엇보다도 글쓰기 활동을 재미있는 놀이처럼 여기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인 것 같아요.
짧은 4행시지만 아이 스스로 완성해냈다는 성취감이 매일매일 쌓이니까 정말 좋아요.
목차 전에 '100일 후 나만의 일기책'으로 완성할 수 있는 스티커 판이 나와 있어요. 1일부터 100일까지 사자성어 아래 스티커 붙이는 곳이 있어서 매일 4행시 일기를 쓰고 붙이면 돼요. 꾸준히 백일 동안 이 책을 끝내면 마지막에 수록되어 있는 표창장으로 아이를 칭찬해주면 돼요.
아하, 이래서 "뿌듯해!" 시리즈구나 싶네요.
딱 하루만 써 봐도 "뿌듯해!"라고 느낄 수 있는 초등 글쓰기 교재네요. 이럴 때는 시작이 반, 속담이 떠오르네요.
어려운 사자성어 100개와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다면 이 책을 펼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