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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상인의 비밀 - 어느 날 부의 비밀이 내게로 왔다
오그 만디노 지음, 홍성태 옮김 / 월요일의꿈 / 202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위대한 상인의 비밀>은 세계적인 성공학 작가인 오그 만디노가 쓴 책으로,1968년 출간되었다고 해요.
우리나라에는 2000년 무렵에 처음 출간되었고, 이번에 동일한 번역자가 20년만에 다시 번역하면서 새롭게 출간되었어요.
세월이 흐를수록 그 가치가 빛나는 것들이 있어요.
그 중 하나가 바로 가장 위대한 상인이 전하는 비밀이에요. 열 개의 두루마리에 적혀 있는 비밀.
주인공 하피드는 충직한 하인 에라스무스를 불러 은퇴를 선언했어요.
자신은 이제 늙었으니, 남은 소원은 모든 재산을 처분하여 이 도시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라고 했어요.
또한 자신의 상점을 관리하는 사람들에게도 각각 금화 5천 달란트를 나눠주라고 했어요.
그리고 에라스무스에게는 자신의 사랑하는 아내 리샤를 제외하고는 30년 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비밀을 말해주었어요.
하피드는 에라스무스와 함께 궁전의 돔 지붕으로 향하는 내부계단을 오르기 시작했어요.
그 꼭대기에는 무거운 참나무 문이 30년간 굳게 닫혀 있었는데, 하피스가 허리춤에서 작은 열쇠를 꺼냈어요.
안으로 들어서자 한쪽 구석에서 한 줄기 빛을 받고 있는 편백나무 궤짝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오랜 세월 동안 이 탑 속에 다이아몬드나 금괴 등 귀한 보물이 숨겨져 있을 거라는 풍문이 나돌았지만 실제로는 작은 궤짝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던 거예요.
하피드는 천천히 다가가 궤짝에 묶인 가죽끈을 풀었어요. 궤짝 속에는 가죽 두루마리들이 들어 있었어요.
"다이아몬드의 광채로 이 방이 가득 찬다고 해도 지금 이 작은 나무 궤짝 속에서 자네가 보고 있는 것들의 가치보다 크지는 못할 걸세.
내가 누렸던 성공, 행복, 사랑, 마음의 평화, 그리고 부귀는 모두 다 몇 안 되는 이 두루마리 안에 담긴 것들 덕일세.
나무 궤짝과 그것을 나에게 넘겨준 현인에 대한 빚은 절대 갚을 수 없는 것이라네." (19p)
"이것이 주인님이 말씀하시던 비밀입니까? 그리고 이 나무 궤짝이 주인님이 지켜야 한다던 그 맹세와 관련이 있습니까?"
"그렇다네."
"이 두루마리에 무엇이 씌워 있기에 다이아몬드보다 더 값지다는 말씀입니까?"
"이 두루마리 중 하나를 빼고는, 읽는 사람이 그 뜻을 이해하기 쉽도록 독특한 방식으로 세일즈, 그러니까 장사의 원리와 법칙, 그리고 근본적인 진실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네. 장사의 원리를 완벽하게 터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각 두루마리의 비밀을 익히고 연습해야만 하네. 이 원칙들을 다 터득한다면 원하는 모든 부를 가질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지." (20p)
...
"그런데 주인님은 왜 이 원칙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지 않으셨습니까?"
"선택의 여지가 없었네. 오래전 이 두루마리가 내 손에 넘겨졌을 때, 단 한 사람에게만 이 내용을 전해주기로 맹세하게 되었다네.
... 나는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네. 그리고 기다리면서 이 원칙들을 적용해 왔지. 그 속에 담긴 지식으로 나는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상인이 되었네, 이것을 내게 전해 준 분도 당대에 가장 위대한 상인이었듯이.
... 그러니까 내가 가진 이 모든 재산은 나의 지혜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없지. 단지 두루마리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네."
"이렇게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도 주인님은 이 두루마리를 받을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고 믿습니까?"
"그렇다네."
하피드는 조심스레 그 두루마리를 집어넣고 궤짝의 뚜껑을 닫았다. 그리고 조용히 말했다.
"에라스무스, 그날까지 나와 함께해 주겠는가?" (23p)
자, 당신이라면 금괴가 가득 들어 있는 궤짝과 열 개의 두루마리가 들어 있는 궤짝 중 무엇을 고를 건가요.
두루마리에 담긴 비밀, 그 가치를 모른다면 당연히 금괴를 선택하겠지요.
왜 단 한 사람에게만 두루마리를 전해주었는지 알 것 같아요. 눈으로 보고도 그 가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용지물일 테니.
그래서 저 역시 이 책에서 알려준 부의 비밀을 말하지 않을 거예요.
직접 이 책을 펼쳐, 두루마리에 적힌 대로 행동하는 사람만을 위한 비밀이니까요. 첫 번째 두루마리에는 역사상 몇 안 되는 현자들에게 주어졌던 성공의 비밀이 담겨 있어요. 그 첫 번째 두루마리는 나머지 두루마리에 쓰인 것들을 배우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어요. 열 번째 두루마리는 사실 제일 먼저 읽어어 할 두루마리예요. 결국 각 두루마리들은 특별한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하나를 읽게 나면 자연히 열 개의 내용이 삶의 원칙으로 적용될 거예요.
마지막으로 위대한 상인 하피드가 자신의 두루마리를 건네줄 단 한 사람이 누구인지가 밝혀져요. 그는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이에요. 어쩌면 그의 존재가 가장 큰 비밀인지도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