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를 닮아갑니다 - 나다운 집을 만드는 홈스타일링 노하우
김혜송 지음 / 북스토리 / 2020년 11월
평점 :
<나를 닮아갑니다>는 홈스타일링과 인테리어 노하우를 담아낸 책이에요.
현대인들에게 집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열이면 열, 사람마다 다를 테니까요.
이 책은, 집이란 나만의 라이프 스타일이 담긴 공간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 가이드북이에요.
저자는 직접 집을 꾸미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취향을 담아 좋아하는 스타일로 꾸미고 잘 정돈된 집이 주는 행복을 느꼈다고 해요.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참 좋다고 말하는 저자에게 지인들로부터 집이 너를 닮았다는 말을 들었대요.
"살면서 천천히 만들어가는 나를 닮은 집"
나다운 삶이 머물고 있는 공간에도 스며들어 닮아간다는 것이 참으로 정겹고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무엇보다도 홈스타일링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남들 보기에 멋진 집이 아니라 나를 위한 편안한 집, 그것이 홈스타일링의 핵심이에요. 물론 전문가의 노하우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저자는 10년 동안 인테리어 회사에서 일을 했는데 주로 호텔이나 오피스 같은 상업 공간의 인테리어를 진행했대요. 결혼 전에 살던 집은 평범한 원룸이라 별다르게 꾸밀 수 없었는데 결혼을 하면서 디자이너로서 집을 꾸밀 수 있었대요. 6년 전부터 살고 있는 지금의 집이 참 좋다는 저자는 이 책에서 셀프 인테리어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어요.
침실 스타일링, 셀프 페인팅, 슬기로운 주방생활, 거실 바꾸기 프로젝트, 가구 고를 때 체크할 사항, 마감재 선택의 길, 발코니 사용법, 건식 화장실 만들기, 버리기 연습, 시간이 지날수록 더 멋스러운 물건들, 실패 없는 소품 쇼핑, 알아두면 득템하는 리빙 브랜드 세일 기간, 플렌테리어를 좋은 식물 리스트 등 참고할 내용들이 정말 많네요.
그동안 인테리어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대공사라고만 여겼는데, 저자의 홈스타일링으로 완성된 집을 보니 누구나 마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이란 걸 알게 됐어요. 잡지에 나올 법한 멋진 인테리어가 아니면 어때요, 중요한 건 내가 행복한 공간을 만들면 그만인 걸.
인테리어 공사를 하거나 홈스타일링을 할 때 한 번에 모든 걸 완벽하게 끝내기는 어려워요. 조급한 마음은 버리고 좀 더 느긋하게 우리 집에 대한 관심을 계속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해요. 살다 보면 처음에 마음에 들었던 곳도 바꾸고 싶은 마음이 들거나 불편한 점이 생기니까, 그럴 때 조금씩 바꿔가면 된다고요. 자꾸 보고, 자주 생각하다 보면 어떻게 해야 멋지고 편리한 공간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지 아이디어도 생긴대요. 그리고 가능하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비용을 들이지 않는 방법을 고심해보는 것이 알뜰 팁이래요. 이런 작은 노력이 하나하나 쌓여서 가장 편안한, 가족들 모두가 좋아하는 집이 만들어질 수 있는 거래요.
매일 아침 눈 뜰 때마다 설레는 집, 저도 딱 그런 집으로 만들고 싶어요.
"집이라는 공간은 그 어떤 전문가보다
그곳에 사는 사람이 더 잘 알고, 더 멋지게 꾸밀 수 있다.
그 공간에 사는 사람은 결국 '나'이기 때문이다.
나에 대해서 더 집중하고 고민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집 꾸미기를 시도한다면
누구라도 셀프 인테리어 능력자가 될 수 있다." (40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